이정후, 기록원 판정 덕에 번트 안타·무실책…행운의 날
작성자 정보
- 먹튀헌병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 조회
- 목록
본문
콜로라도전 3타수 1안타…타율 0.319로 NL 타격 3위 유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가 타석과 수비에서 기록원의 판정 덕을 봤다.
공격에선 투수 정면으로 향한 번트 타구가 안타로 기록됐고, 수비에선 실책성 포구 플레이가 있었으나 실책이 기록되지 않았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9(298타수 95안타)를 유지하며 내셔널리그(NL) 타격 순위 3위 자리를 지켰다.
이정후는 0-3으로 뒤진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오른손 선발 투수 라이언 펠트너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근 떨어진 타격감을 보여주듯 초구 한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그대로 흘려보냈고,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바깥쪽 높은 코스의 직구에 헛스윙했다.
1-7로 크게 뒤진 4회초 공격에선 행운이 따랐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 3개를 골라낸 뒤 4구째 가운데 몰린 직구를 지켜봐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가 됐다.
이후 이정후는 기습 번트를 시도했고, 타구는 투수 정면으로 향했다.
펠트너는 여유롭게 공을 잡아 천천히 1루로 송구했으나 공이 뒤로 빠졌다.
이정후는 쏜살같이 뛰어 2루에 안착했고, MLB 공식 기록원은 안타와 투수 실책으로 기록했다.
이정후는 이어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우전 적시타 때 득점까지 했다.
이후 타석에선 침묵했다. 3-14로 크게 뒤진 6회초 공격에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고, 사실상 승부가 기울자 6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수비에서도 기록원의 판정이 이정후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정후는 1-5로 뒤진 3회말 상대 팀 선두 타자 콜 캐리그의 우중간 안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뒤로 흘렸고, 그 사이 캐리그는 3루까지 내달렸다.
1안타-1실책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 보였으나 MLB 기록원은 캐리그의 3루타로 판정했다.
이정후는 개인 수비 기록에서 이득을 봤으나 이 장면은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은 이후 흔들리며 두 점을 내줬고, 결국 3이닝 1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운드가 붕괴하며 콜로라도에 3-15로 대패했다.
한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은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