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하이' KIA 김호령 "FA 의식 안 해…20홈런 쳐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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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 이후 KIA 타이거즈 김호령이 인터뷰하고 있다. 2026.6.2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서울 잠실구장 7연패 사슬을 끊은 날, 마운드에 김태형(19)이 있었다면 타선에는 김호령(34)이 있었다.
김호령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5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5회초 0-0 균형을 깨는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고, 6회초엔 1사 만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KIA는 김호령의 방망이를 앞세워 두산을 12-1로 크게 꺾고 잠실 7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호령의 5타점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이다. 직전 5타점 경기는 지난해 8월 29일 수원 kt wiz전이었다.
이날은 3루타 하나가 부족해 사이클링 히트까지 아쉽게 놓쳤다.
김호령은 경기 후 "(사이클링 히트를) 의식했다. 그래서인지 힘이 많이 들어가 좋은 타격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개인 최다 타점 타이기록에 대해선 "모르고 있다가 9회 마지막 타석에 들어가기 전 (나)성범이 형이 말해줬다. 단타라도 만들고 싶었는데 삼진을 당해 아쉬웠다"고 답했다.
올 시즌 김호령은 77경기에 나와 타율 0.286(297타수 85안타) 11홈런 46득점 46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과 타점은 이미 2016시즌 기록한 종전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8홈런·41타점)을 넘어섰고, 현재 타율을 유지하면 지난 시즌 작성한 개인 최고 타율 0.283도 갈아치운다.
그는 "이렇게 된 거 홈런도 20개 이상 쳐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호령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커리어 하이 시즌과 맞물려 가치가 올라갈 수 있는 시점이지만 그는 담담했다.
그는 "FA는 최대한 의식하지 않고 있다"며 "몸값은 생각하지 않는다. 시즌 끝날 때까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