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2027-2028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2명으로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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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는 아시아 쿼터 2명으로 늘려…남녀부 3명씩 외국 국적 선수 기용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이사회 및 임시 총회를 열어 인터넷 방송 플랫폼 기업인 SOOP의 신규 회원 가입을 논의하고 있다. 2026.6.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배구 남녀 14개 구단이 2027-2028시즌부터는 다른 나라 국적 선수를 팀당 3명씩 기용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연맹 회의실에서 6차 이사회 및 임시 총회를 열어 외국인 선수 및 아시아 쿼터 제도 변경을 의결했다.
현행 외국인 선수 1명과 아시아 쿼터 1명을 합쳐 2명인 외국 국적 선수 정원이 2027-2028시즌부터는 3명으로 늘어나는 게 골자다.
남자부는 외국인 선수를 1명 더, 여자부는 아시아 쿼터를 1명 더 운용할 수 있으며 외국 국적 선수 3명을 경기에 다 내보낼 수 있다.
먼저 남자부 구단은 외국인 선수 2명+아시아 쿼터 1명과 계약할 수 있다.
대신 남자부는 외국인 선수 두 명의 연봉에 차등을 뒀다.
실력이 상대적으로 좋은 한 명은 1년 차 40만달러, 2년 차 55만달러를 받는다. 다른 외국인 선수의 연봉은 1년 차 15만달러, 2년차 17만달러로 확 낮췄다.
아시아 지역 국가 선수로 제한하는 아시아 쿼터의 연봉은 기존 1년 차 12만달러, 2년 차 15만달러에서 1년 차 15만달러, 2년 차 17만달러로 상승해 두 번째 외국인 선수의 연봉과 보조를 맞췄다.
여자부 아시아 쿼터 연봉은 1년 차 15만달러, 2년 차 17만달러로 동일하다.
연맹 이사회는 2026-2027시즌부터는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 쿼터를 5라운드까지만 교체할 수 있도록 기한에 제한을 뒀다.
'봄 배구' 출전을 확정한 팀이 포스트시즌에서만 기용할 새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지 못하도록 해 공정성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뜻이다.
다만, 선수가 연맹이 인정하는 의사에게 8주 이상의 부상 진단을 받으면 6라운드 이후에도 교체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겼다.
연맹은 신무철 사무총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7월 1일 자로 엄재용 티캐스트 대표이사를 3년 임기의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엄 신임 사무총장은 1991년 MBC 스포츠국에 입사해 1995년부터 SBS 보도본부 보도국 기자, 편성본부 편성PD, 기획실 정책팀장, 콘텐츠허브 콘텐츠사업/국내사업/신사업실장을 역임했다.
2023년부터는 티캐스트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티캐스트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또 여자부 SOOP(숲) 구단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김세진 운영본부장의 후임으로 김상우 전 삼성화재 감독을 선임했다.
김 본부장은 1996년부터 2007년까지 삼성화재에서 선수로 뛰었으며, 은퇴 뒤에는 LIG손해보험(2010∼2011년), 우리카드(2015∼2018년), 삼성화재(2022∼2025년)에서 감독을 맡았다.
본부장 임기는 1년이며, 총재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1년씩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임할 수 있다.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해 재창단한 숲 구단의 명칭은 SOOP SOOPers(숲 수퍼스) 배구단으로 확정됐다.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하는 SOOP 플랫폼처럼 각기 다른 개성과 강점을 지닌 선수들이 함께 모여 하나의 팀을 이룬다는 의미를 지녔다고 연맹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