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다, 2년 만의 입수 세리머니…세계랭킹 1위 복귀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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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대회 전통에 따라 수영장으로 풍덩
2024년 7승→2025년 무승→올해 5개 출전 대회 모두 '톱2'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넬리 코르다(미국)가 2년 만에 물속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로 세계랭킹 1위 복귀를 자축했다.
코르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파크 골프 코스(파72·6천81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우승상금 135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2위 그룹을 5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2번째 우승이자 올 시즌 5개 출전대회에서 모두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둔 코르다는 지노 티띠꾼(태국)을 끌어내리고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코르다가 세계랭킹 정상에 오른 건 지난해 8월 2위로 밀려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2024년 셰브론 챔피언십을 포함해 7승을 쓸어 담으며 세계랭킹 1위를 질주하던 코르다는 지난 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슬럼프를 겪으면서 여왕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울 시즌엔 예전의 기량을 회복해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부터 7언더파 65타 단독 1위를 달리는 등 2위와 큰 격차를 보이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3라운드까지 16언더파를 친 코르다는 1999년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도티 페퍼(미국) 등이 보유한 LPGA 투어 메이저대회 72홀 최소타(19언더파) 경신에도 도전했으나 한 타 차로 어깨를 나란히 하진 못했다.
코르다는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주말이었다"며 "오늘 유독 퍼트가 잘 안 들어갔는데, 퍼트를 놓쳐도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코르다는 대회 전통에 따라 물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더 셰브론 챔피언십은 1988년 에미이 올컷이 우승 후 18번 홀 인근 연못에 뛰어든 것을 시작으로 이후 우승자들은 캐디 혹은 가족 등과 함께 물에 몸을 던지는 세리머니를 이어왔다.
올해 대회는 18번 홀 인근에 호수가 없는 메모리얼파크 골프코스에서 열려서 전통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주최 측은 18번 홀 오른쪽 그린 벙커 건너편에 작은 수영장을 설치해 세리머니 장소를 마련했다.
우승 후 수영장 앞으로 이동한 코르다는 신발을 벗은 뒤 두 발을 두 손으로 감싸고 힘차게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2년 전과 같은 자세였다.
코르다의 언니인 제시카 코르다는 어린 자녀와 함께 물로 뛰어들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