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쉰 날 LG 오스틴 두 방 펑펑…홈런·타점 1위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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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7회 9득점 대폭발…힐리어드 4타점 쓸어 담은 kt 3연패 탈출
롯데, 연장 10회 3득점 진땀승…SSG-KIA 연장 11회 6-6 무승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이대호 김동한 기자 =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대포 가동을 멈춘 날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홈런 2방을 몰아쳐 다시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오스틴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5회 우월 투런포, 9회 중월 투런포를 차례로 날렸다.
시즌 25, 26호 홈런을 터뜨린 오스틴은 김도영을 1개 차로 따돌렸다.
오스틴은 또 타점 4개를 보태 강백호(한화 이글스)와 함께 79개로 타점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LG는 키움을 10-4로 물리치고 시즌 50승 선착에 1승을 남겼다.
LG는 2회초 문성주의 우월 2점 홈런으로 앞서갔다. 문성주의 홈런은 지난해 9월 4일 이래 300일 만에 터졌다.
LG는 2-2로 맞선 5회 오스틴의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으나 5회와 6회 키움에 1점씩 내줘 종반까지 4-4로 맞섰다.
승패는 8회에 갈렸다.
1사 1, 2루에서 대타 천성호가 좌중간 적시 2루타로 물꼬를 트자 박동원의 2타점 2루타가 이어져 LG는 8-4로 격차를 벌렸다.
오스틴은 9회에도 대형 포물선을 그려 대승에 쐐기를 박았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6연승 도전을 막아서며 10-5로 역전승했다.
1-5로 끌려가던 7회 타자일순하며 무려 9점을 뽑아 삼성의 백기를 받았다.
1사 1, 2루에서 김주원의 우중간 2루타와 실책을 묶어 2점을 따라붙은 뒤 권희동의 투런포로 5-5 원점으로 돌아갔다.
삼성 구원진의 난조를 틈타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플라이로 이젠 2점을 앞서간 NC는 김형준의 좌중월 3점 홈런으로 9득점의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 최형우는 2회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려 역대 두 번째로 1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지만, 패배로 빛을 잃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2사 1루 KT 힐리어드가 2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5.28 [email protected]
대전에서는 kt wiz가 한화를 7-4로 제압하고 3연패를 힘겹게 끊었다.
전날 비로 노게임이 된 바람에 홈런을 치고도 좋다 말았던 한화 강백호가 2회 우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0-1로 끌려가던 kt는 5회 김현수의 우전 안타로 동점을 내고 안현민의 몸 맞는 공으로 이어간 만루에서 샘 힐리어드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1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8회말 1사 1, 2루에서 문현빈의 좌선상 2루타와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3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계속된 2사 3루에서 역전하지 못한 게 화근이 됐다.
kt는 9회초 2사 후 2루타를 친 류현인이 후속 김민혁의 뜬공을 한화 중견수 문현빈이 다 잡았다가 놓친 사이 홈을 파 결승점을 냈다.
이어 김현수, 장진혁, 힐리어드의 연속 3안타로 3점을 더 얹어 승패를 갈랐다.
힐리어드가 4타점을 쓸어 담아 4번 타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한화 박정현은 9회 대타로 나와 2살 터울 동생 kt 마무리 박영현을 중월 솔로 홈런으로 두들겨 역대 최초로 형제 투타 대결에서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 역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에 9회말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10회초에 석 점을 뽑아 5-2로 승리했다.
롯데는 6회 두산 유격수 박찬호의 실책과 고승민, 빅터 레이예스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그러자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김민석이 2루타로 포문을 열고 대타 조수행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박찬호가 적시타를 때려 1-1을 만들었다.
롯데가 8회초 고승민의 솔로포로 다시 앞서갔지만, 두산은 9회말 안재석의 극적인 적시타로 2-2 재동점을 이뤘다.
9회말 끝내기 위기를 이이무라 쇼타가 막자 롯데 타선이 연장 10회에 화답했다.
2사 1, 2루에 나온 백업 포수 박재엽이 내야를 살짝 넘어가는 행운의 2타점 2루타를 날린 뒤 후속 한동희의 2루타 때 득점해 롯데에 승리를 선사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무사 SSG 에레디아가 솔로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6.10 [email protected]
광주에서는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가 4시간 22분의 연장 혈투 끝에 6-6으로 비겼다.
1-3으로 끌려가던 9회초 SSG는 KIA 마무리 성영탁을 상대로 대타 전의산의 중월 2루타, 최정의 천금 같은 적시타를 묶어 3-3 균형을 맞췄다.
연장 10회초에 고명준의 2루타와 최지훈의 3루타를 묶어 4-3으로 역전한 SSG는 연장 10회말 김도영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다시 4-4 재동점을 허용했지만, 1사 만루에서 대타 김태군을 병살로 요리해 한숨을 돌렸다.
SSG는 연장 11회초 1사 1, 2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우월 2루타 때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승리를 앞뒀으나 KIA는 연장 11회말 김규성의 적시타와 SSG 투수 김민의 1루 송구 실책을 묶어 다시 6-6으로 맞섰다.
하지만 KIA는 이번에도 만루에서 후속타가 안 터져 땅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