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자유신분선수 36명 공시…대한항공 곽승석 은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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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보수 선수는 남자부 허수봉 13억원, 여자부 강소휘 8억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남녀부 14개 구단이 2026-2027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구조조정을 마무리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0일 선수 등록을 마감하고 남녀부 보수 현황과 이적 선수 현황, 자유신분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남자부에선 17명, 여자부에선 19명의 선수가 방출, 은퇴 등의 사유로 자유신분선수가 됐다.
자유신분선수는 공시일로부터 정규리그 3라운드 종료일까지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대한항공의 프랜차이즈 스타 곽승석은 은퇴를 결정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곽승석이 구단과 협의를 거쳐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팬들과 자리를 따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0년부터 대한항공에서 뛴 곽승석은 2011-2012시즌, 2013-2014시즌 수비상을 받았고 2024년엔 KOVO가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뽑은 V리그 남자부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선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발표한 현대건설 양효진, 한국도로공사 황연주가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됐다.
흥국생명 세터 김다솔, 한국도로공사 공격수 전새얀은 방출됐다.
도로공사는 지난 4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전새얀과 총액 3억원에 계약했다가 자유신분선수로 풀었다. 전새얀은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안혜진은 자유계약선수(FA) 미계약 선수로 공시됐다.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미들 블로커 진지위는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뒤 무상 트레이드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남자부 보수 1위는 현대캐피탈 공격수 허수봉으로 연봉 8억원, 옵션 5억원을 합쳐 최대 13억원을 받는다.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는 12억원(연봉 9억원·옵션 3억원)으로 2위,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10억8천만원(연봉 7억5천만원·옵션 3억3천만원)으로 3위, 대한항공 공격수 정지석은 8억2천만원(연봉 6억원·옵션 2억2천만원)으로 4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선 한국도로공사 공격수 강소휘가 8억원(연봉 5억원·옵션 3억원)으로 최고 몸값 선수가 됐다.
현대건설 공격수 정지윤은 5억5천만원(연봉 3억5천만원·옵션 2억원)으로 2위, 현대건설 세터 김다인과 흥국생명 정호영은 각각 5억4천만원(이상 연봉 4억2천만원·옵션 1억2천만원)으로 공동 3위다.
남자부는 총 113명(삼성화재 21명, 우리카드 18명, 대한항공·현대캐피탈·KB손해보험 16명, OK저축은행 14명, 한국전력 12명), 여자부는 총 104명(현대건설·흥국생명 17명, IBK기업은행 16명, GS칼텍스 15명, 정관장 14명, 한국도로공사 13명, SOOP 12명)이 등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6-2027시즌 남자부 구단 보수는 샐러리캡 38억6천만원, 옵션캡 15억5천만원을 합쳐 54억1천만원이 적용된다.
여자부는 샐러리캡 21억원과 옵션캡 6억원을 더해 27억원의 보수(승리수당 3억 별도)가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