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ERA 1위 올러, KIA 외국인 투수로 10년 만에 완봉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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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이나 '연패 스토퍼'로 에이스 구실…자신도 10년 만에 완봉 기쁨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물로 5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KIA는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와 치른 신한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김도영의 연타석 대포와 애덤 올러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4-0으로 이겼다. 역투하는 KIA 선발 투수 애덤 올러. 2026.4.24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우완 투수 애덤 올러(31)가 인상적인 역투로 시즌 1호이자 역대 KIA 외국인 선수로는 10년 만에 정규이닝 완봉승을 거뒀다.
올러는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2개만 허용하고 삼진 11개를 뽑아내며 완봉승을 수확했다. KIA는 김도영의 연타석 대포를 곁들여 4-0으로 이겼다.
올러는 4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0.81을 기록해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섰다.
제임스 네일과 함께 KIA의 원 투 펀치를 형성한 올러는 이닝당출루허용(WHIP·0.81) 2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횟수 공동 2위(4회)를 달려 1승 1패에 그친 1선발 네일보다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시속 150㎞를 넘는 빠른 볼과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는 올러의 위력적인 투구에 롯데 타선은 점수 낼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올러는 2016년 5월 14일 한화 이글스를 제물로 완봉승을 따낸 헥터 노에시 이래 10년 만에 KIA 외국인 투수 완봉의 맥을 이었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2로 적응을 마친 올러는 2년 차인 올해엔 초반부터 눈부신 호투를 뽐내 팀의 구세주로 자리매김했다.
KIA의 3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올러는 3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벌인 방문 경기에 등판해 6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개막 2연패를 당한 팀에 시즌 첫 승리를 선사했다.
이어 4월 5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도 7이닝 무실점 쾌투로 승리해 팀의 연패를 '4'에서 끊었다.
24일에도 5연패 중이던 팀을 수렁에서 건져내는 등 '연패 스토퍼'로 두 번이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미국 텍사스주 출신의 올러는 빅리그에서 세 시즌을 뛰며 통산 5승 13패, 평균자책점 6.54를 남기고 한국으로 향했다.
아마추어와 마이너리그 시절에도 선발로 뛴 올러는 노스웨스턴주립대 재학 시절 세 차례 완봉승을 올렸으며, 대학 시절 마지막 완봉승을 거둔 해는 10년 전인 2016년이었다.
롯데와의 경기에서 8회 팀 타선이 추가점을 내는 동안에도 더그아웃에서 9회 등판을 준비했던 올러는 한국에서 선수 인생 4번째 완봉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완봉은 마이애미 말린스의 산디 알칸타라가 딱 한 번 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에서 4번씩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