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한미 통산 2천500탈삼진에 '-1'…한국 투수 '프로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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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왼손 베테랑 투수 류현진(39)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앞뒀다.
류현진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SSG 랜더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역투했다.
구원진이 승리를 날려 류현진은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설 수 없었지만, KBO리그 통산 탈삼진을 1천565개로 늘려 한미 프로 통산 2천500탈삼진 달성에 딱 1개를 남겼다.
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삼진 934개를 낚았다.
등판에 문제가 없다면, 이번 주말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위업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
2006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20년간 한국과 미국 프로 무대에서 10년씩 뛰면서 류현진이 잡은 삼진 2천499개는 현재 KBO리그 통산 탈삼진 1위 양현종(KIA 타이거즈·2천230개)의 기록을 훌쩍 넘는다.
우리나라 투수 중 한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 프로 경력을 합쳐 탈삼진 2천개를 기록한 선수는 류현진, 양현종, 송진우(2천48개), 김광현(한국 2천20개·미국 104개) 4명이다.
그중에서도 세계 최고 무대인 MLB에서도 1천개 가까이 삼진을 낚은 류현진의 탈삼진 능력은 독보적이다.
앞서 류현진은 5월 24일 두산 베어스를 제물로 한미 통산 200승(KBO리그 122승·MLB 78승) 이정표를 세웠다.
우리나라 투수가 프로 무대에서 200승을 거둔 것은 KBO리그의 레전드 송진우(210승)에 이어 류현진이 두 번째다.
류현진은 프로 데뷔전이던 2006년 4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안재만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호 탈삼진을 챙겼다.
류현진은 그해 탈삼진 204개를 솎아내며 KBO 리그 최초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 석권해 괴물의 탄생을 알렸다.
그는 2012년까지 탈삼진왕 타이틀을 5개나 수집하며 '국보급 투수'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과 더불어 이 부문 최다 타이틀 홀더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울러 선 전 감독, 고(故) 최동원 전 한화 코치와 함께 한 시즌 200탈삼진을 두 차례 이상 달성해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
KBO리그에서 탈삼진 1천238개를 남기고 2013년 MLB에 진출한 류현진은 2024년 한화로 돌아와 327개를 보탰다.
올해 앤더스 톨허스트(LG), 애덤 올러(KIA 타이거즈)와 함께 8승으로 다승 공동 1위를 달리는 류현진은 1998년 김용수(전 LG·당시 38세 5개월 2일)를 넘어 역대 최고령 다승왕에도 도전 중이다.
◇ 류현진 연도별 탈삼진 수(29일 현재)
| 연도 | 탈삼진 수 | 비고 |
| 2006 | 204* | KBO리그 *는 탈삼진 1위 통산 탈삼진 1천238개 |
| 2007 | 178* | |
| 2008 | 143 | |
| 2009 | 188* | |
| 2010 | 187* | |
| 2011 | 128 | |
| 2012 | 210* | |
| 2013 | 154 | MLB 통산 탈삼진 934개 |
| 2014 | 139 | |
| 2015 | 0 | |
| 2016 | 4 | |
| 2017 | 116 | |
| 2018 | 89 | |
| 2019 | 163 | |
| 2020 | 72 | |
| 2021 | 143 | |
| 2022 | 16 | |
| 2023 | 38 | |
| 2024 | 135 | KBO리그 통산 탈삼진 327개 |
| 2025 | 122 | |
| 2026 | 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