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시즌 23호 역전 만루포 폭발…LG 짜릿한 뒤집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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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역전타' 삼성, 2위 도약…한화 강백호·노시환 쌍포 폭발
'8회 7득점' 두산, 신나는 4연승…꼴찌 키움, 힘겨운 10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LG 트윈스가 특급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했다.
LG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서 4-5로 뒤진 8회초 오스틴이 역전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려 8-7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LG는 2위 삼성 라이온즈에 3.5게임 차로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7회까지는 롯데가 주도권을 잡은 경기였다.
LG는 1회초 문정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2회말 2루타를 친 전민재가 상대 실책으로 득점해 1-1을 만들었다.
LG도 3회초 실책을 틈타 다시 1점을 앞섰으나 롯데는 공수 교대 후 한동희의 투런홈런과 윤동희의 백투백 홈런 등으로 4점을 뽑아 5-2로 역전했다.
끌려가던 LG는 7회초 또 롯데가 실책을 저지르는 사이 2점을 추가해 4-5로 추격했다.
8회초에는 2사 후 롯데 교체 외국인 투수 이이무라 쇼타를 상대로 만루를 만든 뒤 오스틴이 바뀐 투수 최준용을 두들겨 통렬한 역전홈런을 날렸다.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한 오스틴은 김도영(KIA)을 제치고 부문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롯데는 8회말 박찬형이 솔로홈런을 날리고 9회말에는 2사 만루에서 윤동희가 밀어내기 점수를 뽑았으나 마지막 1점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최고령 최형우의 역전타에 힘입어 kt wiz를 4-3으로 꺾었다.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둔 삼성은 kt를 반게임 차로 따돌리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t는 3회초 샘 힐리어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삼성은 공수 교대 후 심재훈의 중전안타로 1-1을 만들었다.
양 팀이 다시 1점씩 주고받은 뒤 kt는 6회초 최원준이 3루타를 터뜨려 3-2로 리드했다.
하지만 삼성은 1사 1, 2루에서 폭투로 2, 3루가 되자 최형우가 중전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4-3으로 역전했다.
kt는 힐리어드는 5타수 4안타를 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천을 방문한 한화 이글스는 강백호와 노시환의 홈런포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8-1로 대파했다.
한화는 1회초 최인호와 요나탄 페라자의 연속 2루타와 후속 땅볼로 먼저 2점을 뽑았다.
5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최인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뒤 페라자의 2루타와 문현빈의 2타점 적시타로 5-0으로 앞섰다.
계속된 공격에서는 강백호가 우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7-0으로 달아났다.
7회초에는 노시환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쐐기를 박았다.
노시환은 구단 최초로 5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매서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SSG는 7회말 고명준의 솔로홈런으로 완봉패는 면했지만 3연패에 빠졌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8-1로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3회말 박준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KIA는 8회초 김호령의 중전 안타로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8회말 두산이 타자일순하며 대거 7점을 수확하며 폭발했다.
1사 1, 2루에서 안재석과 박지훈의 안타로 3-1로 앞선 두산은 계속된 만루에서 정수빈이 우중간 안타를 때려 5-1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후속타가 이어지며 3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 선발 잭 로그는 7⅓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창원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3-1로 꺾고 10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2회초 추재현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5회까지 무안타에 그치던 NC는 6회말 신재인의 볼넷에 이어 박민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키움은 7회초 2사 후 안치홍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다시 2-1로 앞섰다.
9회초에는 케스턴 히우라가 좌월 솔로홈런을 뿜어 3-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1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가나쿠보 유토와 원종현은 1이닝씩 책임지며 팀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