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희, 맥콜·모나 용평 오픈 첫날 9언더파 선두…김민솔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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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서교림은 3언더파로 출발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노승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위드 SBS 골프 첫날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서며 통산 4승째를 향한 첫걸음을 가볍게 내디뎠다.
노승희는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9언더파 63타를 기록, 김민솔(7언더파 65타)을 2타 차로 앞서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올해 나선 12개 대회에서 공동 3위 두 차례가 최고 성적인 노승희는 지난해 6월 더헤븐 마스터즈 우승 이후 1년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2~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노승희는 7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10번 홀(5)과 13번 홀(파4)에서 잇달아 버디를 낚은 노승희는 15번 홀(파4) 버디를 잡아내 김민솔과 공동 1위에 오른 뒤 16번 홀(파4)에서 5.4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단독 선두를 꿰찼다.
노승희는 18번 홀(파5)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렸지만 볼이 카트 도로를 맞고 러프에 떨어지는 행운을 맛보며 버디로 마무리해 보기 없는 무결점 경기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노승희는 고지우가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에서 작성했던 코스레코드(10언더파 62타)에 1타가 부족했지만, 자신의 라이프 베스트를 작성했다.
노승희는 "오늘 목표가 노 보기 플레이였는데 목표를 이뤘고, 라이프 베스트까지 경신해 기쁘다"라며 "샷이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었고 퍼트도 잘 따라주면서 버디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 미스 샷도 운이 따라주면서 라이프 베스트를 깰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처럼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든다면 내일도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내일도 보기 없는 경기를 목표로 경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즌 3승째를 노리는 '상금랭킹 및 신인왕 포인트' 1위 김민솔도 이날 버디 8개에 보기는 1개로 틀어막고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을 시작했다.
양효진, 유서연, 배소현(이상 6언더파 66타)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몰아친 양효진은 14번 홀(파4)에서 기막힌 샷이글을 떨어뜨린 게 인상적이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서교림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21위로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고지우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합쳐 4언더파 68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