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너무 아쉬운 패배"…강원 곳곳 빗속 응원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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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속 우산 든 시민들 광장에 모여…답답한 경기력에 실망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가 벌어진 25일 춘천시청 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대형 화면을 통해 경기를 보고 있다. 2026.6.25 [email protected]
(춘천·속초=연합뉴스) 양지웅 류호준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가 열린 25일 강원 곳곳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씨 속에서도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다.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의 고향인 춘천에서는 시청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옥외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를 보며 소나기 속에서 응원을 보냈다.
시민들은 경기 초반 이강인의 슈팅이 골대를 아쉽게 빗나가자 아쉬움을 드러냈고, 전반 29분 골키퍼 김승규가 빛나는 선방을 펼치자 박수를 보냈다.
후반 들어 손흥민이 출전하자 승리에 대한 기대가 시청광장에 가득했지만, 결국 답답한 경기 끝에 패배하자 탄식이 곳곳에서 흘러나왔다.
가족들과 함께 우의 차림으로 응원하던 유성민(41)씨는 "경기는 질 수 있지만, 후반이 끝날 때까지 투지가 보이지 않아 답답했다"며 "운 좋게 32강에 올라가더라도 창피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속초=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가 열린 25일 강원 속초시 금호동 친수공원에 모인 시민들이 거리 응원을 하고 있다. 2026.6.25 [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속초 금호동 친수공원 공연장에는 시민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며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흐리고 궂은 날씨 속에서도 시민들은 공연장을 찾아 태극기를 흔들고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전을 이어갔다.
가족과 친구, 연인 단위 관람객들도 삼삼오오 자리를 메우며 대표팀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자 시민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대표팀을 응원했다.
하지만 후반 초반 선제골을 내주자 곳곳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
시민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대한민국"을 외치며 끝까지 반격을 기원했다.
경기 막판까지 동점 골을 기대하며 자리를 지키던 시민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시민들은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한 채 경기장을 바라봤고, 함께 응원에 나선 가족·지인들과 아쉬움을 나누기도 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 윤모(34) 씨는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대표팀을 응원하고 싶어 나왔다"며 "선제골을 내준 뒤에도 끝까지 따라붙길 바랐는데 패배로 끝나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가 벌어진 25일 춘천시청 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대형 화면을 통해 경기를 보고 있다. 2026.6.25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