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골·이태석 도움…뜨거워지는 홍명보호 풀백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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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 보름여 앞두고 맹활약
(밀턴킨스[영국]=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국축구국가대표팀 설영우가 28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2026.3.2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를 불과 보름여 앞두고 홍명보호의 '키 포지션'인 측면 수비수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의 풀백 설영우는 지난 27일 소속팀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의 2025-2026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42분 즈베즈다의 3-0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중원에서 티미 막스 엘슈니크가 넘겨준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 둘이 달라붙었지만 간결한 몸놀림으로 각도를 만들어내고서 슈팅했다. 자신감과 여유로움이 동시에 묻어나는 골 장면이었다.
(밀턴킨스[영국]=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한국축구국가대표팀 설영우가 28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2026.3.28 [email protected]
즈베즈다가 이날 승리로 리그 9연패를 확정해 설영우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2024년 여름 즈베즈다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처음 선 설영우는 거친 몸싸움과 빠른 공수 전환의 동유럽 축구에 완전히 적응하며 팀의 핵심 풀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엔 정규리그 33경기 중 29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그중 25경기에선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즈베즈다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를 뛰며 '큰 무대 경험'까지 채웠다.
홍명보호에서 설영우의 전술적 가치는 높다.
왼쪽과 오른쪽 수비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인 데다, 측면 플레이에 더해 안쪽으로 들어와 상대 위험지역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움직임도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설영우는 유럽 진출 전 K리그1 울산 HD에서 홍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두 차례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여전히 설영우는 대표팀에서 홍 감독으로부터 신뢰받는 선수 중 하나다.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이태석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6.4.1 [email protected]
왼쪽 수비수 이태석도 소속팀 아우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에서 같은 날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슈투름 그라츠와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9분 오른쪽에서 올린 '택배 코너킥'으로 틴 플라보티치의 선제 헤더 골을 도왔다.
이태석은 지난해 여름 오스트리아 무대에 진출해 팀의 핵심 자원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설영우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경기에 풀타임을 뛰면서 리그에서만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둘의 활약상에 홍 감독은 미소 짓는다. 홍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에 대비해 포백과 스리백 카드를 모두 준비하고 있다. 측면 수비수들이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야 두 카드를 효과적으로 돌려가며 사용할 수 있다.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오스트리아전을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경기가 열릴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지켜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26.3.31 [email protected]
홍명보호 최종 승선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설영우, 이태석에 더해 김문환, 이명재(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이 측면 수비수 자리를 두고 경쟁해왔다.
여기에 스리백의 윙백으로는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시티)도 뛸 수 있다.
최근 K리그1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조현택(울산)의 깜짝 발탁 가능성도 없지 않다.
홍 감독은 5월 16일 월드컵에 나설 26인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한다.
남은 보름여 간 소속팀에서 활약하는 선수에겐 홍 감독의 눈길이 한 번 더 향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