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 FIFA 시리즈 1차전서 브라질에 1-5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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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민은 여자 선수 역대 9번째 '센추리 클럽'…박수정은 유일한 득점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시리즈 1차전에서 '삼바축구' 브라질에 4골 차로 완패했다.
신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FIFA 시리즈 2026' 1차전에서 1-5로 무너졌다.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전적에서 최근 3연패 포함 1승 4패로 열세다.
FIFA 시리즈는 평소 대결 기회가 적은 서로 다른 대륙의 국가대표팀들이 쉽게 A매치를 치르도록 FIFA가 직접 주관, 지원하는 친선대회로 이달 A매치 기간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태국, 케냐 4개국에서 치러진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내년 여자 월드컵 개최지인 브라질에서 열리는 대회에 초청받아 브라질을 시작으로 캐나다(15일), 잠비아(19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FIFA 여자 랭킹 19위인 한국은 브라질(8위)을 상대로 최전방에 이금민(버밍엄)과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놓고 이은영(몰데)과 강채림(몬트리올 로즈)을 좌우 날개로 배치한 4-4-2 전술을 가동했다.
중원에는 정민영(오타와 래피드)과 박혜정(인천 현대제철)이 포진하고, 포백은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노진영(문경상무), 신나영(브루클린), 김진희(경주한수원)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류지수(세종스포츠토토)가 꼈다.
지난해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이후 부상 등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이금민은 9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르면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역대 9번째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에 가입했다.
내년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세대교체에 방점을 둔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친 브라질의 공세를 힘겹게 막아냈다.
전반 6분 아리 보르지스의 헤더로 공세의 포문을 연 브라질은 전반 11분 두다 삼파이우의 프리킥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전반 15분 두디냐의 오른발 터닝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30분 상대 골키퍼가 차낸 볼을 페어가 차단해 강채림과 일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한 게 브라질 왼쪽 골대를 스치듯 벗어나며 결정적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전반 42분 먼저 실점했다.
왼쪽 측면에서 투입된 크로스를 보르지스가 가슴으로 트래핑해서 떨어뜨리자 이사도라 하스가 잡아 곧바로 리턴 패스를 내줬고, 보르지스는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보르지스의 발을 떠난 볼은 노진영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대로 빨려 들어갔고, 노진영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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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0-1로 마친 한국은 후반 2분 만에 추가골을 내줬다.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투입된 케롤린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며 크로스를 내주자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루드밀라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신상우 감독은 후반 11분 이금민, 이은영, 박혜정을 빼고 강지우(인천현대제철), 김신지(레인저스), 박수정(AC밀란)을 투입하며 전술 변화에 나섰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공세 수위를 더 높인 브라질은 후반 1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케롤린이 투입한 크로스를 두디냐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쐐기골을 넣어 승리에 다가섰다.
브라질은 3분 뒤 역습을 펼친 케롤린이 단독 드리블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골키퍼 키를 넘기고 4번째 득점에 성공하고,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타이나 마라냥이 5번째 득점을 꽂으며 신상우호를 침몰시켰다.
한국은 후반 42분 브라질의 수비수와 골키퍼가 볼 처리를 놓고 우왕좌왕하는 사이 박수정이 재빨리 볼을 잡아 왼발로 득점에 성공하며 영패를 면했다.
◇ 12일 전적
▲ FIFA 시리즈 2026 1차전
한국 1(0-1 1-4)5 브라질
△ 득점 = 루드밀라(후2분), 두디냐(후13분), 케롤린(후16분), 타이나 마라냥(후38분·이상 브라질), 노진영(전42분·자책골) 박수정(후42분·이상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