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배구단 AI페퍼스 매각 추진…연고지 이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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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유일 동계 프로팀…연고지 유지에 노력"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에 연고를 둔 여자 프로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재정난으로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AI페퍼스의 모기업 페퍼저축은행은 구단 운영을 맡을 새 기업을 물색 중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재정난으로 구단 운영이 어렵게 되자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퍼스 구단은 오는 5월 연고지 협약 종료를 앞뒀지만, 광주시 등과 연장 협의를 마치지도 못했다.
지난 2021년 창단한 AI페퍼스는 광주시와 오는 5월까지 5년간 연고지 협약을 맺고 염주종합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당시 협약 만료일 한 달 전인 오는 12일을 재협약 시한으로 정했지만 모기업이 매각 방침을 정하면서 재계약이 불투명해졌다.
구단은 인수 기업을 찾은 뒤 연고지 협약 논의를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광주 연고지를 유지할지는 불투명하다.
일단 인수 기업을 찾지 못할 경우 구단 해체 가능성도 있다. 또한 인수 기업이 다른 지자체와 연고지 협약을 할 수도 있다.
구단은 현재 광주시를 비롯해 유치에 관심을 보인 몇몇 지자체와도 연고지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도 지역 유일의 동계 프로스포츠팀 존치를 위해 구단과 함께 인수 작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지난 2000년 남자프로농구단 나산 플라망스, 2006년 여자프로농구단 신세계 쿨캣 등 동계 프로스포츠팀이 잇따라 연고지를 떠난 바 있다.
AI페퍼스도 이탈할 경우 지역 스포츠 기반이 다시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광주시 관계자는 "구단이 광주에 남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구단 측과 함께 인수 기업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