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제5회 BTS 글로벌 학술대회…넷플릭스 다큐 감독 인터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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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 50명 학자 참여…바오 응우옌 감독 "BTS 귀환은 현대판 오디세이"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팬덤 '아미'를 조명하는 글로벌 학술대회가 열린다.
국제 BTS 학회(ISBS)는 다음 달 2∼3일 전북 전주 JBNU 컨벤션센터에서 '차세대 한류와 BTS'를 주제로 '제5회 BTS 글로벌 학제간 학술대회'(The 5th BTS: A Global Interdisciplinary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학술대회는 지난 2020년 영국 런던 킹스턴대학교에서 처음 열린 이후 이전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총 네 차례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몽골, 체코, 캐나다, 호주, 일본 등 10개국에서 50명의 학자가 발표에 참여한다.
비판적 사회학자로 잘 알려진 한상진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도 '글로벌 대전환 속 BTS에 대한 세 가지 이론적 접근 방식: 2026년 컴백 공연'을 주제로 연단에 선다.
이지행 전북대 K-엔터테인먼트학과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BTS의 새로운 장이 갖는 사회·문화적 의미를 중심으로 팬덤, 디지털 기술,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정치·사회적 실천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BTS 컴백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BTS: The Return)을 연출한 바오 응우옌 감독과의 인터뷰도 학술대회에서 공개된다.
바오 응우옌 감독은 BTS의 군 복무와 복귀를 그리스 신화 '오디세이'에 비유하며 "BTS는 전쟁터로 떠나는 오디세우스 같았고, '아미'는 그들의 귀환을 갈망하는 페넬로페 같았다"고 짚었다.
그는 "서구 관객을 위해 한국이나 BTS를 결코 단순화하고 싶지 않았다. 외부 전문가의 설명 없이 관찰만으로 구성해 그들의 이야기에 더해 훨씬 더 가깝고 친밀한 결과물을 만들었다"며 "그들을 하나의 거대한 덩어리(Monolith)가 아닌 일곱 명의 개별적인 인간으로 보는 것이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폐막식에서는 BTS의 5집 앨범명이기도 한 '아리랑' 연주가 펼쳐진다. 행사 종료 뒤에는 참가자를 위한 완주 BTS 촬영지 코스 탐방과 전통 한지 부채 만들기 체험 등의 문화체험 프로그램 '아미 투어'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