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잘못된 호텔 안내받은 베트남 여자배구, 짐 끌고 '도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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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경쟁상대 베트남, 첫날부터 '황당 해프닝'
(나고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베트남 여자 배구 대표팀이 잘못된 호텔로 안내받아 도보로 이동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베트남 매체 라오통이 14일 보도했다.
베트남 여자배구 대표팀은 14일 오전 일본 나고야에 입국한 뒤 대회 조직위원회가 제공한 버스를 타고 지정된 호텔로 이동했다.
그러나 선수단이 도착한 곳은 베트남 대표팀 숙소가 아닌 엉뚱한 호텔이었다.
결국 베트남 선수단 전원은 잘못 안내된 호텔에서 배정된 숙소까지 걸어서 이동해야 했다.
베트남 배구협회가 공개한 사진에는 선수들과 코치진, 팀 관계자들이 캐리어를 비롯한 개인 짐과 선수단 장비를 직접 끌고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라오통은 "대표팀을 태운 버스가 선수들을 잘못된 숙소로 데려다주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응우옌 뚜언 끼엣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배정된 호텔까지 걸어가야 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4강 진출 이상을 목표로 하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최대 경쟁팀으로 꼽힌다.
한국은 베트남, 홍콩, 카타르와 조별리그 D조에 속해있으며 18일에 베트남전에서 승리하면 조 1위로 8강에 오를 것이 유력해진다. 반대로 베트남전에서 패하면 조2위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조 1위에 오르면 B조 2위로 예상되는 카자흐스탄, 조 2위가 되면 우승 후보 중국과 8강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전 결과에 따라 4강 진출 확률이 크게 달라진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3년 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도 베트남에 덜미를 잡히면서 조2위로 8강에 올랐고, 8강에서 강호 중국과 만나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