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가을야구' 순위 경쟁 속에 3년 연속 1천만 관중 돌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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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김현수, 9회말 역전 끝내기…삼성 최형우·김영웅 만루포 폭발

    KIA 김도영, 개인 최다 39호 홈런…LG 오스틴, 34·35호 추격

    kt wiz가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위를 수성했다.
    kt wiz가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위를 수성했다.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수원=연합뉴스) 천병혁 장현구 이대호 기자 = 2026 프로야구가 3년 연속 1천만 관중을 돌파하며 상위 팀들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졌다.

    1∼4위 팀인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는 26일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자리싸움을 이어갔다.

    kt는 수원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9회말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2회초 김대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kt는 3회말 두산 내야진이 실책 2개를 저지르는 사이 2-1로 뒤집었다.

    4회말에는 장성우가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3-1로 달아났다.

    두산은 5회와 7회, 8회 1점씩 뽑으며 4-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kt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2위 삼성에 반게임 차 앞선 1위를 힘겹게 지켰다.

    20년 만에 최고령 만루 홈런 기록 갈아치운 최형우
    20년 만에 최고령 만루 홈런 기록 갈아치운 최형우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척돔에서는 최형우와 김영웅이 만루홈런을 쏘아 올린 삼성이 키움 히어로즈를 12-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회초 최형우가 최고령 만루홈런을 날리는 등 5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키움은 1회말 김건희의 2루타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삼성은 5회초 김영웅의 만루홈런 등으로 다시 5점을 뽑아 10-2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6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 선발로 나선 신인 박준현은 2이닝 동안 10안타로 5실점 하고 내려갔다.

    만 42세 8개월 10일인 최형우는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가 2006년 8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41세 3개월 29일에 수립한 종전 최고령 만루 홈런 기록을 20년 만에 갈아치웠다.

    카스트로 '김도영과 만루홈런 세리머니'
    카스트로 '김도영과 만루홈런 세리머니'

    (전남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카스트로가 7회말 1사 만루에서 홈런을 친 뒤 홈인하며 김도영과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6.8.26 [email protected]

    전남광주에서는 홈런 세 방을 터뜨린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의 추격을 16-11로 따돌렸다.

    KIA는 0-1로 뒤진 1회말 김도영이 우월 3점 홈런을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시즌 39호로 개인 최다 홈런을 기록한 김도영은 역대 최연소 40홈런도 눈앞에 뒀다.

    롯데는 3회초 빅터 레이예스가 2점 홈런을 뽑아내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KIA는 3회말 김도영과 헤럴드 카스트로의 2루타로 2점을 얻어 5-3으로 앞섰다.

    4회에는 카스트로의 2점 홈런 등에 힘입어 8-3으로 달아난 KIA는 7회말 다시 카스트로가 만루홈런을 날리는 등 타선이 대폭발해 16-5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8회초 6점을 뽑았으나 뒤집지는 못했다.

    LG 오스틴, 1회부터 홈런 작렬
    LG 오스틴, 1회부터 홈런 작렬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LG 오스틴이 솔로홈런을 친 뒤 달리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8.26 [email protected]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8-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LG는 1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송찬의의 솔로아치에 이어 신민재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단숨에 5-0으로 앞섰다.

    8회에는 오스틴이 다시 3점 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시즌 34·35홈런을 몰아친 오스틴은 김도영을 4개 차이로 추격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2승(4패)째를 수확해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특히 임찬규는 2018년 9월 7일부터 NC전에서 6연패를 당하다 8년여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SSG 최민준
    SSG 최민준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6-1로 꺾었다.

    SSG는 1회말 박성한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6회말에는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2루타 등 4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6-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7회초 채은성이 솔로홈런을 날려 영패를 면했다.

    SSG 선발 최민준은 5⅓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최근 5연패의 사슬을 끊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5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한편 이날 5개 구장에 7만3천816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1천2만4천140명을 기록한 KBO리그는 3년 연속 관중 1천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565경기 만에 1천만명을 달성해 역대 최소경기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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