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 경기장 새 단장…잔디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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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비 선수 보호 대책도 강화…전국 789개 팀 16일간 열전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경주시는 국내 최대 규모 유소년 축구대회인 '2026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앞두고 주요 경기장을 새로 단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0억원을 투입해 노후한 축구공원 5·6구장 인조 잔디를 대한축구협회 규격에 맞는 최신 잔디로 교체하고, 시민운동장 천연잔디도 전면 보수해 유소년 선수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경기 환경을 제공한다.
올해 23회째인 화랑대기 축구대회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16일간 경주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학교와 클럽에서 789개 팀, 선수 1만5천여 명이 참가해 2천300여 경기를 치른다.
참가 인원과 경기 수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경기는 국내 최초 에어돔 축구장인 스마트 에어돔을 비롯해 축구공원, 알천축구장, 시민운동장 등 경주지역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시는 경기장 시설 개선과 함께 폭염에 대비한 선수 보호 대책도 강화했다.
유소년 선수들의 무더위 노출을 줄이기 위해 대회 개최 시기를 기존 8월 초에서 8월 말로 늦췄으며 한낮 무더위 시간대를 피해 경기를 편성한다.
경기 중에는 쿨링브레이크를 운영하고 경기장 쿨링포그시스템을 가동해 선수들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대회 기간 선수단과 학부모, 관계자 등이 대거 방문하면서 숙박과 음식점, 상가 등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화랑대기는 약 629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기장 시설을 새롭게 정비한 만큼 어린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폭염과 안전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해 선수와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