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림·김민솔, KLPGA 챔피언십 2R 1·3위…솔림대전 계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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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림, 5언더파 맹타로 송은아와 공동 선두…김민솔은 한 타 차 3위
나란히 3승 기록한 동갑내기 라이벌, 두 번째 메이저 우승 놓고 경쟁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치열한 다승왕 경쟁을 펼치는 2006년생 동갑내기 라이벌 서교림과 김민솔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도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서교림은 21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가든·팰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서교림은 1라운드 공동 11위에서 송은아와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김민솔 역시 이날 버디 2개를 낚으며 2언더파 70타를 기록,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선두에 한 타 뒤진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교림은 1번 홀(파5)과 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고,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5)에서 세 번째 버디를 낚으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12번 홀(파4)에서 티샷이 호수에 빠져 벌타를 받으며 보기를 범했으나 14번 홀(파3)에서 7.8m 버디 퍼트에 성공해 만회했다.
서교림의 집중력은 막판에 빛났다.
그는 17번 홀(파4)에서 6.2m 버디 퍼트를 홀에 집어넣은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서교림은 라운드 후 "퍼트가 잘 풀려 버디를 많이 잡아낼 수 있었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는 기회를 만들기 수월한 파5 홀에서 적극적으로 버디를 노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솔은 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한 뒤 후반 10번 홀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그는 "어제보다 샷 감각이 흔들렸지만, 위기 상황마다 쇼트게임으로 잘 막아냈다"고 자평한 뒤 "샷 감각이 하루아침에 급격히 좋아지긴 어려울 텐데, 차분하게 분석하면서 다듬겠다"고 말했다.
서교림과 경쟁 구도에 관해선 "신경이 안 쓰일 수는 없다"며 "그러나 긍정적인 에너지와 시너지를 주고받는 좋은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교림과 김민솔은 올 시즌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민솔은 지난 4월 iM금융오픈 2026에서 먼저 첫 승을 거뒀다.
이후 6월에 열린 4개 대회에서 서교림-김민솔-서교림-김민솔 순으로 우승을 나눠 가지며 근래 보기 드문 경쟁 양상을 펼쳤다.
그리고 지난 16일에 끝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서교림이 우승하면서 두 선수는 나란히 3승을 기록, 다승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상금 순위에서는 김민솔(11억2천162만9천428원)이 1위, 서교림(10억1천676만6천원)이 2위를 달린다.
대상 포인트에선 서교림(390포인트)이 1위, 김민솔(353포인트)이 2위다.
두 선수의 라이벌 구도는 올 시즌 KLPGA 투어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골프 팬들은 두 선수의 이름을 따 이들의 경쟁을 '솔림대전' 혹은 '임솔대전'이라고 부르고 있다.
첫날 공동 30위였던 문정민은 이날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이승연, 한진선과 함께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1승씩을 거둔 유현조와 고지우는 이날 나란히 3타씩 줄여 4언더파 140타로 안지현과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최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입회 신청을 승인받은 박현경은 이날 3타를 잃어 5오버파 149타로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