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영웅 탄생"…'데뷔전 데뷔골' 이강인에 쏟아지는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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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데뷔전서 환상 왼발 결승 골…현지 매체도 집중 조명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부터 번뜩이는 데뷔골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장식한 이강인을 향해 스페인 현지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027 라리가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팀의 2-0 승리를 이끄는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다비드 한츠코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 3명을 제치며 중앙으로 파고들더니, 반대편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찌르는 예리한 왼발 슈팅이었다.
새 시즌 개막전부터 터진 강렬한 데뷔골에 스페인 유력 매체들은 이강인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는 경기 후 이강인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별 3개를 부여하며 그를 경기 최우수 선수(POTM)로 선정했다.
마르카는 "아틀레티코가 그들의 새로운 영웅을 연호하다"라는 제목을 달고 "이강인이라는 새로운 영웅을 발견했다"고 극찬했다.
또 다른 유력 스포츠지 '아스' 는 1면에 이강인을 대서특필했다.
아스는 놀라움과 극찬을 뜻하는 프랑스어 표현 '오 라 라'(Oh, la, la)을 빌려 "오 라 라, 이강인!"을 기사 제목으로 내걸며 "꿈같은 데뷔"라고 평했다.
이어 "말라가가 좋은 수비를 펼쳤지만, 7번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이 마치 앙투안 그리에즈만처럼 멋진 골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그리에즈만은 아틀레티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상징적인 선수로, 이강인은 그의 등번호인 7번을 물려받았다.
스페인 대표 일간지 '엘 파이스'는 팽팽하던 흐름을 단숨에 바꾼 결정력에 주목했다.
엘 파이스는 "이강인의 득점은 팽팽했던 막판의 불안감을 단숨에 잠재웠다"며 "그의 어깨에는 모든 이들이 '그리에즈만을 잊게 만들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주어졌다"고 적었다.
스페인 밖 글로벌 매체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이강인이 훌륭한 데뷔골을 넣었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과 바에나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새 시즌을 산뜻한 승리로 열어젖혔다고 타전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이강인이 데뷔전에서 놀라운 골을 터뜨렸다"면서 그의 득점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완벽한 승리를 안겼다고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