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빌라 7이닝 무실점…SSG, 1천480일 만에 LG에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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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페드로 아빌라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1천480일 만에 LG 트윈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SS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친 SSG는 2022년 7월 26∼28일 3연전 이후 1천480일 만에 LG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목을 끈 베네수엘라 출신 선후배 간의 선발 투수 맞대결에선 후배인 SSG 선발 아빌라가 웃었다.
아빌라는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했고,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6㎞의 직구와 투심,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LG 타선을 봉쇄했다.
반면 베네수엘라 출신 선배인 LG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5⅓이닝 8피안타(2홈런) 1볼넷 8탈삼진 5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후 가장 부진한 투구를 했다.
SSG 타선은 홈런 2개를 포함한 장단 13안타로 아빌라를 지원했다.
5회초 1사 2, 3루에서 정준재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고, 2사 2루에서는 박성한이 중전 적시타를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6회초엔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전날 49경기 만에 올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한유섬이 136m짜리 대형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린 후, 후속 블라이 마드리스가 시속 135㎞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비거리 120m의 우월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이날 고별전을 치른 마드리스는 시즌 4호 홈런을 포함해 안타 2개(홈런 1개)와 볼넷 2개를 기록했다.
7회초엔 1사 만루에서 한유섬의 우전 적시타로 6-0을 만들었다.
8회말과 9회말엔 전영준과 이건욱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편 7회말 송찬의 타석 때 함지웅 주심이 파울 타구에 맞아 경기가 오후 9시 12분부터 10분간 중단됐다.
함 주심은 스스로 걸어서 경기장을 빠져나온 뒤 병원으로 이송됐고, 김성철 대기심이 대신 주심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