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31호·오스틴 30호·힐리어드 26·27호…불붙은 홈런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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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삼성 꺾고 하루 만에 4위 복귀…키움, 난타전 끝에 LG 격파

    한화 왕옌청, 다승 공동 선두…SSG 마드리스, 역전 투런포

    31호 홈런을 날린 김도영
    31호 홈런을 날린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인천=연합뉴스) 천병혁 이대호 김동한 기자 = 프로야구 홈런레이스가 폭염만큼 뜨겁게 달아올랐다.

    KIA 타이거즈의 간판 타자 김도영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 경기에서 8회초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시즌 31호 홈런을 기록한 김도영은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LG 트윈스의 특급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선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해 시즌 30호를 기록한 오스틴은 김도영을 1개 차이로 추격했다.

    타점도 4개를 추가한 오스틴은 시즌 93타점으로 부문 1위를 공고히 했다.

    kt wiz의 샘 힐리어드는 창원 방문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홈런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차렸다.

    후반기 10경기에서 홈런 7방을 몰아치며 시즌 27호를 기록한 힐리어드는 선두 김도영에게 4개 차이로 따라붙었다.

    KIA 타이거즈가 4위에 복귀했다.
    KIA 타이거즈가 4위에 복귀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홈런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지만 소속 팀의 희비는 엇갈렸다.

    KIA는 삼성을 9-4로 꺾고 하루 만에 4위에 복귀했다.

    KIA 타선은 1회초 시작하자마자 대거 6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타자 박재현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2루 도루에 성공하자 박상준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호령과 하주석, 김태군이 연속 안타를 때려 3점을 추가한 KIA는 타순이 한 바퀴 돈 2사 후 박재현이 2타점 우전 안타를 날려 6-0으로 크게 앞섰다.

    끌려가던 삼성은 5회말 전병우가 솔로 홈런을 날리며 반격에 나섰다.

    6회말에는 구자욱과 르윈 디아즈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뒤 이재현이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려 4-6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KIA는 8회초 김도영이 직선 타구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시라카와 게이쇼는 5회까지 삼진 5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4패)째를 거뒀다.

    키움 5회초 빅이닝
    키움 5회초 빅이닝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2사 만루. 키움 서건창이 2타점 1루타를 치고 있다. 키움은 5회초에 9득점. 2026.7.29 [email protected]

    40안타가 난무한 잠실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LG를 18-11로 꺾었다.

    LG는 1회말 오스틴 딘이 좌월 석 점 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3-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2회초 이형종이 좌월 투런 홈런을 날린 뒤 맷 데이비슨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보태 3-3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는 김건희가 솔로아치를 그려 4-3으로 역전한 키움은 4회초 안치홍의 적시타로 5-3으로 앞섰다.

    LG 오스틴 딘
    LG 오스틴 딘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2사 1, 2루. LG 오스틴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26.7.29 [email protected]

    LG는 4회말 문정빈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뽑아 7-5로 재역전했다.

    그러나 키움은 5회초 7안타와 사사구 4개로 대거 9점을 뽑아 14-7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23안타를 몰아친 키움은 서건창이 6타수 5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5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한 오스틴은 3시즌 연속 30홈런 고지에 올랐다.

    샘 힐리어드
    샘 힐리어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kt는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NC를 10-3으로 대파했다.

    kt는 1회초 힐리어드가 우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2-0으로 앞섰다.

    NC는 3회말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간 천재환이 도루와 후속 땅볼로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t는 4회초 힐리어드가 연타석 솔로 홈런을 날려 3-1로 달아났다.

    5회에는 김현수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7회말 2점을 만회했으나 kt는 8회초 실책을 틈타 3점을 뽑은 뒤 9회초 장진혁이 투런 홈런을 날려 쐐기를 박았다.

    2연승을 거둔 2위 kt는 이날 패한 선두 삼성을 1.5게임차로 추격했다.

    한화 왕옌청이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한화 왕옌청이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5-3으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1회초 황성빈과 고승민의 연속 안타에 이어 빅터 레이예스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한동희가 솔로 홈런을 날려 2-0으로 앞섰다.

    한화는 3회말 이원석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4회말 김태연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6회에는 우월 2루타를 친 김태연이 후속 땅볼로 득점해 3-2로 역전한 한화는 7회말 채은성과 허인서의 연속 2루타와 이도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5-2로 달아났다.

    롯데는 8회초 고승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한화 선발 왕옌청은 7회까지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7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4패)째를 수확해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SSG 마드리스
    SSG 마드리스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6-2로 꺾었다.

    두산은 1회초 박찬호와 유니오르 세베리노의 안타에 이어 박준순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3회말 2사 후 정준재의 3루타와 박성한의 우전 안타로 1-1을 만들었고 블라이 마드리스는 우월 투런 홈런을 날려 3-1로 역전했다.

    4회에는 전의산의 2루타와 한유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4-1로 달아났다.

    두산은 6회초 양의지가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려 2-4로 추격했다.

    그러나 SSG는 7회말 안상현, 정준재, 박성한이 3연속 2루타로 2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SSG 선발 김민준(40번)은 6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2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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