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태국 축구영웅 피아퐁과 40년 만에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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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1986년까지 럭키 금성에서 '한솥밥'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태국 프로축구 2부리그 깐짜나부리 파워 FC의 사령탑을 맡은 박항서 감독이 럭키 금성(현 FC서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태국 축구 영웅' 피아퐁 피우온과 40년 만에 재회했다.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23일 "박항서 감독이 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피아퐁과 40년 만에 만나 그라운드를 함께 누볐던 시절을 회상했다"라고 전했다.
베트남 대표팀을 지휘하면서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이상 2018년),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 진출, 2029 아시안컵 8강 진출 등의 업적을 남긴 박 감독은 2023년 1월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베트남 유소년 축구 발전에 힘을 써왔다.
이런 가운데 태국 2부리그 깐짜나부리 파워 FC의 러브콜을 받은 박 감독은 2년 계약을 하며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태국 무대에 처음 도전한 박 감독은 태국축구협회 이사로 활동하는 피아퐁과 현지에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박 감독과 피아퐁은 1984~1986년까지 럭키 금성에 한솥밥을 먹었던 옛 동료다.
피아퐁은 3시즌 동안 K리그 무대에서 뛰면서 34경기 17골 6도움의 뛰어난 성적표를 남겼다.
40년 만에 피아퐁을 만난 박 감독은 "감회가 새롭다. 한국과 태국 축구가 앞으로도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피아퐁도 "오랜 동료를 태국에서 다시 만나 매우 반가웠다. 박 감독이 태국 축구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