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선두 서울, 돌풍의 강원과 0-0 무승부…나란히 연승 마감(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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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2위 전북과 승점 7차…안양은 인천 1-0 잡고 6위로

    제주 원정서 '헛심 무득점 무승부' 대전 6경기째 무승

    강원FC 이기혁과 FC서울 클리말라
    강원FC 이기혁과 FC서울 클리말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오명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FC서울과 '돌풍의 팀' 강원FC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나란히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맞대결에서 O-O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3연승을 내달리던 양 팀은 모두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서울은 승점 1을 추가해 승점 36(11승 3무 3패)을 기록, 2위 전북 현대(승점 29·8승 5무 4패)와의 격차를 승점 7로 벌리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휴식기 직전 울산 HD(2-0 승)를 잡은 데 이어 직전 라운드 전북(2-1 승)까지 꺾으며 국내 '빅클럽' 사냥에 나섰던 강원은 선두 서울의 벽에 막혀 4연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2021년 11월 28일 이후 이어져 온 강원의 지독한 '서울 원정 무승' 징크스는 10경기(4무 6패)로 늘어났다.

    서울과 강원의 치열한 중원 싸움
    서울과 강원의 치열한 중원 싸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강원은 이날 무승부로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 흐름을 이어가며 저력을 입증했다. 승점은 28(7승 7무 3패)로 전북의 뒤를 이은 3위다.

    이날 경기는 섭씨 31도에 육박하는 찜통더위 속에 치러졌다. 무더운 날씨 탓에 경기 도중 관중 2명이 쓰러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이 중 한 명을 응급조치하기 위해 양 팀 의무진이 관중석으로 긴급 투입되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할 정도였다.

    전반전 양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다.

    특유의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펼친 강원과 이에 맞불을 놓으며 공격의 활로를 모색한 서울이 팽팽하게 맞붙으며 양 팀 전반 유효 슈팅이 총 3개(서울 1개·강원 2개)에 불과할 만큼 기회 창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들어 두 팀 모두 공격의 템포를 끌어올렸지만, 리그 무실점 경기 1·2위를 기록 중인 박청효(강원·9회)와 구성윤(서울·8회)의 선방 쇼가 빛을 발했다.

    후반 16분 강원 서민우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은 구성윤의 몸을 날린 선방에 막혔다.

    2분 뒤에는 서울의 바베츠가 클리말라의 직선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으나, 박청효의 손끝에 걸렸다.

    서울과 강원의 경기 장면
    서울과 강원의 경기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흐름을 가져온 강원이 거세게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37분 김대원의 낮게 깔린 크로스를 김건희가 날카로운 헤더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수문장 구성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불과 3분 뒤 또 한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는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다.

    송준석이 김대원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문 상단을 겨냥해 슛을 시도한 게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골 넣고 기뻐하는 권경원
    골 넣고 기뻐하는 권경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원정팀 FC안양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물리쳤다.

    직전 라운드 수적 우위 속에 치른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2-3으로 진 아쉬움을 털어낸 안양은 6위(승점 23)로 한 계단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인천은 7위(승점 21)로 내려앉았다.

    안양은 전반 4분 만에 마테우스가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에 쇄도하던 권경원이 왼발을 갖다 대 선제골을 뽑았다.

    지난 시즌부터 안양에서 뛰는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권경원의 이 구단 데뷔골이다.

    인천은 무고사, 제르소, 이청용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끝내 득점하지 못하고 홈에서 허무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고전하는 주민규
    고전하는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 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는 득점 없는 무승부로 끝났다.

    제주는 4경기(2무 2패) 무승, 대전은 6경기(3무 3패) 무승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대전은 전반 17분 서진수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때린 중거리 슛을 골키퍼가 쳐내자 스트라이커 주민규가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에 득점이 무산됐다.

    주민규는 후반 4분에도 엄원상이 왼쪽에서 넘겨준 크로스를 문전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대를 갈랐다.

    그러나 이번에는 앞서 엄원상이 공을 받을 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거로 드러나면서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해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 들어 제주가 공세의 수위를 높였으나 후반 37분 컷백을 신상은이 골 지역 정면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가는 등 결정력이 부족해 승점 3을 가져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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