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폭격기 고지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오픈 2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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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복귀한 성유진은 두 타 차 단독 2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버디 폭격기' 고지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고지우는 1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3)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쳤다.
그는 중간 합계 15언더파 131타로 2위 성유진(13언더파 133타)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통산 3승을 올린 고지우는 올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1라운드에서 공격적인 코스 공략으로 9언더파 64타를 적어내 공동 1위에 올랐던 고지우는 이날도 전반부터 과감한 플레이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그는 1번 홀(파4)에서 티샷으로 직접 그린을 공략하다 벙커에 빠졌으나, 두 번째 샷을 홀 3.6m 앞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았다.
3번 홀(파4)과 5번 홀(파5)에서도 실수 없이 버디를 기록했다.
8번 홀(파3)에서는 스리 퍼트를 하며 첫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고지우는 후반에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11번 홀(파5)과 1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15번 홀(파5)과 17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공동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렸다.
그는 라운드를 마친 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것에 신경 쓰지 않았고, 퍼트가 잘 따라줘 좋은 스코어를 냈다"며 "(지난해) 손가락 부상을 겪으면서 몸 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근력 운동을 많이 한 것이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2024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었다가 지난해 국내로 복귀한 성유진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합해 6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2위가 됐다.
신인 양효진과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김민주, 개인통산 우승은 한 차례 거뒀으나 준우승을 6번이나 기록한 전예성은 나란히 중간 합계 12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슈퍼 루키' 김민솔과 지난 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에서 우승한 박현경은 각각 중간 합계 6언더파 140타 공동 24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은 3언더파 143타 공동 57위로 간신히 컷 탈락을 면했다.
KLPGA 투어 최다 우승 신기록인 통산 21승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1언더파 145타로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