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반기] ①전문가 예상 적중했다…삼성·LG 양강 체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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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날개 없는 추락…kt 반등·두산도 가을 야구 경쟁자로 복귀

    763만 관중이 낳은 흥행 열풍…2년 연속 1천200만 관중 향해 순항

    프로야구 개막 첫 주말부터 뜨거운 응원 열기
    프로야구 개막 첫 주말부터 뜨거운 응원 열기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KBO리그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KBO는 이날 "역대 두 번째로 개막 시리즈(토·일요일 개최 기준) 이틀 연속 전 경기 입장권이 매진됐다"며 "이는 2025시즌에 이어 2년 연속"이라고 발표했다. 28일에 이어 29일에도 잠실 2만3천750명, 인천 2만3천명, 대구 2만4천명, 창원 1만8천128명, 대전 1만7천명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2026.3.29 [email protected]

    [※ 편집자 주 = 지난 3월 28일 개막해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관중 700만명을 돌파한 2026 프로야구가 9일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합니다. 연합뉴스는 전반기 순위 판도, 투타 타이틀 경쟁 현황, 전반기에 탄생한 대기록, 그리고 유난히 분주했던 외국인 선수 이동 현황을 아우르는 전반기 결산 기획 기사 4건을 송고합니다.]

    LG, 키움 잡고 50승 선착
    LG, 키움 잡고 50승 선착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7.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출범 45번째 시즌인 2026 프로야구의 전반기는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양강 체제로 요약된다.

    두 팀은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하고 치열하게 1위를 다투다가 7∼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렀다.

    1승씩 주고받은 뒤 3차전에서 삼성이 6-5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둬 LG를 승률 '2리' 차이로 따돌리고 10개 구단 체제에서 11년 만에 전반기 1위를 차지했다.

    정규리그 개막에 맞춰 연합뉴스 취재에 응한 방송사 해설위원 7명은 LG의 독주 또는 삼성과 LG의 양강 체제를 예측했다.

    예상대로 올 시즌 전반기 1위 다툼은 LG의 독주 구도로 흘러가다가 막판 대공세를 편 삼성의 역전극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마무리 유영찬의 이탈과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의 방출로 마운드 운용에 비상이 걸린 LG는 선발 손주영을 마무리로, 불펜 장현식을 선발로 돌려 약점을 메웠다.

    새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를 영입해 허리진을 강화하며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향한 준비를 마쳤다. 타선에서는 한국 무대 4년 차 오스틴 딘의 파워가 원맨쇼에 가까울 정도로 돋보였다.

    '이겼다'…삼성 1위 등극
    '이겼다'…삼성 1위 등극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삼성이 9:2로 승리하며 팀 순위 1위에 오른 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7.7 [email protected]

    한국시리즈를 2년 연속 제패한 팀은 2015년과 2016년을 석권한 두산 베어스가 마지막이었다.

    게다가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싹쓸이하는 통합 우승을 2년 연속 이룬 마지막 팀은 2011∼2014년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삼성이다.

    이런 측면에서 전반기를 최상위에서 보낸 LG의 행보는 후반기에도 비상한 관심을 끈다.

    삼성은 100만달러를 주고 영입한 투수 맷 매닝을 한 번도 써보지 못하고도 투타의 탄탄한 전력으로 우승 후보답게 잘 싸웠다.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최형우가 르윈 디아즈, 구자욱과 함께 공포의 좌타라인을 구축하며 공격력이 작년보다 배가됐다. 이승민, 배찬승 좌완 불펜 듀오의 견고함도 눈여겨볼 만했다.

    kt, KIA 상대로 위닝시리즈
    kt, KIA 상대로 위닝시리즈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t 선수들이 6-4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6.5.3 [email protected]

    전문가 예상이 맞아떨어진 또 하나의 사례는 kt wiz의 3위 도약과 '다크호스' 두산 베어스의 약진을 들 수 있다.

    외국인 선수 3명을 모조리 교체하고 FA 김현수, 최원준, 한승택을 영입해 적재적소에 배치한 kt는 삼성, LG와 선두권에서 싸우며 지난해를 6위로 마친 아쉬움을 털어내고 벌떡 일어섰다.

    결승 홈런 친 양의지 격려하는 김원형 감독
    결승 홈런 친 양의지 격려하는 김원형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두산 김원형 감독이 8-1 승리를 거두고 결승 투런홈런의 주인공 양의지와 주먹을 마주치고 있다. 2026.6.14 [email protected]

    김원형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인 두산 역시 팀 평균자책점 1위(3.90)의 안정적인 마운드를 바탕으로 지난 시즌 9위에서 5위로 상승해 포스트시즌 경쟁자로 돌아왔다.

    이에 반해 어깨를 수술한 김광현의 이탈과 외국인 농사 흉작이 겹친 SSG 랜더스는 31승 3무 52패, 9위로 급추락했다.

    승패 차가 '-21'에 달해 가을 야구에 도전하기가 어려워졌다.

    모기업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까지 겹쳐 SSG는 구단 최장 13연패에 최근에 또 9연패를 당하는 등 하염없이 고꾸라졌다.

    SSG '8연패', 신세계 인수 이후 최다 연패
    SSG '8연패', 신세계 인수 이후 최다 연패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4-1로 패한 SSG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5.27 [email protected]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이 돌아왔는데도 역대 가장 약한 타선 탓에 10개 구단 체제 정립 후 최초로 4년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못 피할 판이다.

    라울 알칸타라를 제외하곤 투수 네이선 와일스, 타자 트렌턴 브룩스 모두 낙제점을 받았다. 결국 NC 다이노스와 작별한 맷 데이비슨을 영입해 케스턴 히우라와 외국인 타자 2명을 기용하는 고육책으로 후반기를 준비한다.

    시즌 전 하위권으로 평가된 KIA 타이거즈는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돌아온 김도영을 앞세워 팀 홈런 1위(101개)를 질주하며 4위로 선전했고, 작년에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른 한화는 FA 강백호와 허인서 등 젊은 타자들의 패기로 득점력을 높였지만,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두 외국인 투수의 이탈에 따른 마운드 약화로 6위로 처졌다.

    NC 다이노스는 전반기 막판 5할 승률에 근접하며 5위 싸움에 불을 댕겼고, 전지 훈련지에서 도박장을 출입했다가 징계받은 선수들 때문에 시작부터 삐걱거렸던 롯데 자이언츠는 전력이 완전체를 이루면서 조금씩 탄력을 받아 중위권 판세를 바꿀 복병으로 떠올랐다.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700만 관중 돌파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700만 관중 돌파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3년 연속 1000만 관중을 향해 나아가는 프로야구 KBO리그가 30일 역대 최소 경기 만에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사진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 야구팬들의 모습. 2026.6.30 [email protected]

    2026 프로야구는 100만명부터 700만명까지 역대 최소 경기로 100만명 단위 관중 돌파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우며 흥행 태풍을 일으켰다. 9일 현재 424경기에 들어온 시즌 누적 관중은 역대 전반기 최다인 763만3천775명으로 2년 연속 1천200만명을 향해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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