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출전한 신지애 "박민지 통산 20승,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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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만에 출전 신지애 "많은 후배들이 최다승 기록 깨주기를"
(양주=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역사가 길지 않지만, 개인 통산 20승은 너무 아쉬운 숫자예요."
10년 만에 한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신지애는 11일 자신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인 통산 20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박민지에게 따뜻한 격려와 함께 후배들이 자신을 추월해 주기를 바랐다.
신지애는 이날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박민지, 이예원과 같은 조에서 경기했다.
박민지는 2주 전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신지애, 고(故) 구옥희와 함께 KLPGA 투어 역대 최다승인 20승을 달성했다.
미국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 출전한 뒤 한국에 와서 박민지와 함께 식사했다는 신지애는 "박민지가 우승 부담을 극복하고 20승을 달성해 안도감을 느꼈다"며 "박민지는 물론이고 더 많은 후배가 최다승 기록을 깨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경우 개인 최다승 기록이 80승을 넘어간다"며 "한국여자골프의 역사가 짧기는 하지만, 20승을 시작이라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1타를 친 신지애는 "저도 현역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며 "미국 대회를 다녀와서 곧바로 경기하다 보니 힘이 들지만 (후배들과 같이 경기하기에)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6년과 2008년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신지애는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미국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 출전했던 신지애는 "요즘 LPGA 투어는 이전과 달리 명문 골프장에서 대회가 많이 열린다"며 "후배들이 많이 도전해서 좋은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