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2개월 문동현, KPGA 선수권대회 최연소 우승(종합)
작성자 정보
- 먹튀헌병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0 조회
- 목록
본문
16번 홀 칩인 버디로 우승 예감…대상 포인트 1위·상금 순위 2위
김찬우, 한 타 뒤진 준우승…엄재웅·이재진 공동 3위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문동현이 30야드짜리 칩인 버디를 앞세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작성하며 데뷔 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문동현은 7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1)에서 열린 제69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2타를 줄였다.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친 문동현은 8언더파 276타를 친 김찬우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2025년 KPGA 투어 데뷔 이후 19개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20세 2개월 2일에 우승한 2006년생 문동현은 KPGA 선수권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전 기록은 20세 4개월 13일의 나이에 2012년 대회에서 우승한 이상희였다.
문동현은 우승 상금 3억2천만원과 함께 2031년까지 KPGA 투어 출전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천300점을 받았다.
이번 우승으로 문동현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문도엽을 제치고 대상 포인트 1위(2천363.67점)로, 상금 순위에서는 2위(4억4천200만원)로 도약했다.
2019년 주니어 국가상비군을 시작으로 2023년 국가대표까지 지냈던 문동현은 2024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문동현은 "작년에 데뷔한 후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미국 전지훈련을 다녀오는 등 열심히 훈련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이번 우승으로 5년간 출전권을 확보한 만큼 다른 투어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준형이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했지만, 경기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여러 차례 선두가 바뀌었다.
상위권 선수들이 3∼4개 홀을 남겨뒀을 때 공동 선두는 엄재웅, 조우영, 김찬우, 문동현까지 4명이었다.
동타를 깨뜨린 것은 문동현이었다.
문동현은 16번 홀(파4)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로 보내고,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못 미친 러프에 떨어졌다.
파 세이브에 급급했던 상황에서 문동현은 30야드를 남기고 친 어프로치 샷을 그대로 홀에 넣어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냈다.
문동현은 "티샷이 좋지 않아 두 번째 샷을 레이업 할 수 밖에 없었다. 칩 샷이 홀에 들어간 뒤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단독 선두로 치고 나온 문동현은 남은 2개 홀을 파로 막고, 다른 선수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렸다.
우승을 다퉜던 다른 선수들은 남은 홀에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해 우승컵은 문동현이 차지했다.
엄재웅과 이재진은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 왕정훈과 김준형은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