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승' 류현진·올러 다승 공동 선두…LG 복귀 전력 활약에 2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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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비자책 2실점' 류현진, 평균자책점 2.97로 리그 3위
SSG는 13연패 뒤 3연승으로 7위 탈환…두산은 통산 2천900승 달성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달빛(달구벌+빛고을) 시리즈' 첫판에서 승리했다.
KIA는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홈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4위 KIA는 3위 삼성과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KIA는 선발 애덤 올러가 눈부신 역투를 펼쳤다.
올러는 삼성 타선을 7이닝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시즌 7승(4패)을 수확, 리그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올러는 6회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다가 삼성 9번 타자 김상준에게 첫 안타를 내준 뒤 김지찬에게도 단타를 맞았으나 박승규를 병살로 처리하고 실점 위기를 넘겼다.
KIA 타선은 1회부터 집중타로 올러에게 힘을 보탰다.
1사 후 김선빈의 2루타로 포문을 연 KIA 타선은 김도영의 볼넷 후 나성범과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연속 적시타를 터트렸다.
4회에는 박민의 쐐기 홈런이 나왔다.
박민은 1사 1루에서 삼성 선발 잭 오러클린을 상대로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3호 2점 홈런을 날렸다.
7회에는 1사 2루에서 김도영이 삼성 내야 수비 시프트를 뚫고 귀중한 쐐기 적시타를 터트렸다.
꽉 막혔던 삼성 타선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박승규가 2점 홈런을 터트려 침묵에서 벗어났다.
그러자 KIA는 마무리 성영탁을 올려 경기를 매조졌다.
부산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영원한 에이스' 류현진의 역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9-2로 잡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 타선을 6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비자책 2실점으로 봉쇄한 류현진은 시즌 7승(2패)을 수확해 올러, 앤더스 톨허스트(LG 트윈스), 케일럽 보쉴리(kt wiz)와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국내 투수로 한정하면 다승 1위다.
또한 평균자책점을 2.97로 낮춰 이 부문 역시 리그 전체 3위이자 국내 투수 가운데 1위가 됐다.
한화는 3회 문현빈의 선제 1타점 3루타와 5회 요나탄 페라자의 시즌 11호 홈런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2-1로 앞선 6회에는 1사 만루에서 최재훈의 1루수 땅볼 때 야수 선택으로 1점을 낸 뒤 2사 후 대타 강백호의 밀어내기 볼넷, 페라자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대거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kt와 접전 끝에 6-5로 승리하고 악몽 같았던 13연패 뒤 3연승을 달렸다.
SSG는 1-3으로 끌려가던 5회 최지훈과 조형우가 연속 타자 홈런포를 가동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불붙은 SSG 방망이는 쉽게 식지 않았다.
박성한의 2루타와 최정의 고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든 뒤 김재환의 역전 역시타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져 5-3을 만들었다.
kt가 8회초 대타 이정훈의 적시타를 앞세워 1점 차로 따라붙자 SSG는 8회말 최지훈이 시즌 9호 홈런이자 이날 경기 두 번째 솔로 아치를 그렸다.
9회 등판한 SSG 마무리 조병현은 1점을 내줬으나 동점은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짓고 시즌 7세이브를 챙겼다.
창원에서는 LG가 경기 초반 난조를 극복하고 NC 다이노스에 5-4로 역전승을 거둬 리그 1위를 굳게 지켰다.
LG는 이날 패한 2위 kt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1회 선발 김윤식이 제구 난조로 투아웃만 잡아놓고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장현식이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깜짝 호투를 펼쳤다.
장현식이 NC 공격을 틀어막은 사이, LG 타선은 복귀 전력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복귀한 문보경은 0-3으로 끌려가던 2회 솔로 아치를 그렸다.
또 오스틴 딘은 6회 3-3 동점을 만든 시즌 16호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8회에는 문보경과 마찬가지로 부상을 털고 이날 1군에 복귀한 문성주가 결승 적시타를 터트렸고, 박동원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탰다.
5-4로 앞선 9회 등판한 LG 마무리 손주영은 1사 1, 2루에서 맷 데이비슨을 병살타로 요리하고 시즌 10세이브를 채웠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4-3 한 점 차 승리를 따내고 역대 리그 두 번째 통산 2천900승 고지를 밟았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비자책 1실점으로 올 시즌 가장 뛰어난 투구를 펼쳤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두산은 1-1로 맞선 7회말 다즈 카메론의 2타점 적시타로 성큼 앞서갔으나 8회초 불펜진이 3-3 동점을 허용했다.
8회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볼넷을 고르자 두산 벤치는 희생 번트로 2루에 보냈고, 7회 대타로 교체 투입됐던 조수행이 중전 적시타로 결승 주자를 홈에 불렀다.
3연승을 달린 6위 두산은 5위 한화와 반게임 차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