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월드컵 앞두고 AC밀란 접촉설에 "미국 대표팀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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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불거진 AC밀란(이탈리아)과의 접촉설에 선을 그으며 미국 대표팀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지난주 AC밀란 구단 관계자들과 감독직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AC밀란은 올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칼리아리에 1-2로 패하며 3위에서 5위로 추락해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자 지난 26일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하고 새 사령탑을 찾는 중이다.
토트넘 홋스퍼, 첼시(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을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은 2024년 9월부터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과 미국축구협회의 계약은 북중미 월드컵이 끝나는 올해 7월까지다.
ESPN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미국 대표팀 훈련을 지휘한 뒤 AC밀란 구단 관계자들과 만났는지 묻는 말에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자신의 에이전트가 AC밀란 구단과 접촉했는지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들도 자기 일을 해야 하니까"라며 모호하게 답했다.
이어 자신의 계약 기간을 언급하면서 "물론 여러 구단에서 영입 제안이 들어왔고, 몇몇 구단 관계자들을 만난 것도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축구계에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대화는 당연한 거다. 대리인들은 제 미래를 위해 최선의 가능성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고는 "만약 어떤 클럽에서 '마우리시오, 당신을 원하지만 당장 내일부터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면, 나는 '죄송하지만 저는 미국 대표팀에 전념해야 합니다'라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