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도움 취소' LAFC, 휴스턴에 1-4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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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5분 오르다스 추격골에 '시발점 역할'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풀타임 출전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가 휴스턴 다이나모에 완패했다.
LAFC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과 2026 MLS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1-4로 졌다.
지난 7일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에서 톨루카(멕시코)에 0-4로 완패했던 LAFC는 이날 휴스턴에 1-4로 대패하면서 최근 공식전 2연패에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졌다.
더불어 LAFC(승점 21)는 정규리그만 따지면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쳐 서부 콘퍼런스 3위에 머물렀다.
'핵심 골잡이' 드니 부앙가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손흥민은 4-2-3-1 전술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네이선 오르다스의 뒤를 받치는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낮은 위치로 내려와 볼을 전개하거나 전진해 오르다스와 투톱을 이루며 팀 공격을 지휘했다.
손흥민은 전반 4분 만에 상대 자책골을 유도할 뻔했다.
페널티지역 왼쪽 앞 부근에서 프리킥을 따낸 손흥민은 골대를 향해 직접 볼을 투입했고, 이 볼이 휴스턴 수비수 머리를 맞고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쉽게 득점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24분 페널티아크 부근으로 드리블하다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한 게 수비벽에 막힌 게 아쉬웠다.
공격을 주도하던 LAFC는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먼저 실점했다.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으로 파고든 휴스턴의 로렌스 엔날리가 컷백을 내주자 잭 맥클린이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LAFC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휴스턴은 전반 34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따낸 프리킥을 길레르미 아우구스투이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며 2골차로 달아났다.
위기에 몰린 LAFC는 손흥민의 발끝에서 추격골이 시작됐다.
손흥민이 중원에서 볼을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제이콥 샤플버그에게 침투 패스를 내줬고, 샤플버그의 크로스를 받은 오르다스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MLS는 애초 손흥민과 샤플버그의 패스를 모두 도움으로 잡았지만, 오르다스의 슈팅 직전 볼을 흘린 스테픈 유스타키오를 도움 선수로 잡으면서 득점의 시발점이 된 손흥민의 도움은 취소됐다.
전반을 1-2로 마친 LAFC는 후반전 초반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휴스턴은 후반 6분 골 지역 왼쪽에서 마테우슈 보구시가 왼발 슈팅으로 골맛을 보더니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맥글린의 왼발 슈팅이 또다시 골그물을 흔들며 LAFC를 무너뜨렸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는 동안 두 차례 슈팅이 모두 골대를 왼면하며 또다시 정규리그 마수걸이 득점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2골 15도움(정규리그 8도움·컵대회 2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