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첫 2루타 550개 달성…삼성 6연승 질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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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아데를린 결승 적시타…두산, SSG 상대 3연패 탈출
최주환 6타점 원맨쇼에도 키움 무승부…한화 타선 대폭발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 초 1사 1·2루 상황 삼성 5번 구자욱 타석 때 1루수 포구 실책으로 득점을 올린 2루 주자 최형우가 더그아웃에서 동료와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고 있다. 2026.5.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김동한 기자 = 프로야구 타자 주요 통산 기록을 모조리 바꾸는 최형우(삼성 라이온즈)가 최초로 2루타 550개를 쳤다.
또 통산 최다 안타를 2천630개로 늘리고 통산 4천500루타에도 2루타를 남기며 세 부문에서 1위를 질주했다.
최형우는 9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벌인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 3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회 좌중간 2루타, 6회 우선상 2루타를 차례로 터뜨렸다.
통산 2루타 부문 1위인 최형우는 550개 고지를 밟고 2위인 김현수(kt wiz)를 69개 차로 따돌렸다.
최형우와 전병우의 맹타에 힘입어 삼성은 NC를 5-4로 따돌리고 6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 말 2사 1·3루 상황 NC 5번 이우성이 2루타를 치고 있다. 2026.5.9 [email protected]
NC는 0-2로 뒤진 6회 한석현의 희생플라이와 이우성의 중전 안타를 묶어 2-2 동점을 이뤘지만, 8회 결정적인 실책으로 무너졌다.
1사 1, 2루에서 구자욱이 때린 땅볼에 1루수 서호철이 '알을 깐' 사이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곧바로 전병우가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는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NC도 8회말 이우성의 2타점 우중간 2루타로 추격했지만, 9회 세 명의 타자가 삼성 마무리 김재윤에게 모조리 삼진으로 물러나 고개를 숙였다.
KIA 타이거즈는 부산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3-1 역전승하고 올해 롯데 상대 4연승을 내달렸다.
롯데가 4회 빅터 레이예스의 좌선상에 떨어진 행운의 2루타와 고승민의 안타, 나승엽의 적시타를 묶어 0의 균형을 깼다.
롯데 왼팔 투수 김진욱에게 꽁꽁 묶여 3회 2사 2루, 6회 2사 2, 3루 찬스를 모두 날린 KIA는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호령의 벼락같은 비거리 135m짜리 좌월 홈런으로 1-1 동점을 이뤘다.
이어 8회 박재현의 재치 있는 번트 안타와 도루, 김도영의 고의 볼넷으로 엮은 2사 1, 3루에서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날려 결승타점을 올렸다.
전날까지 한국에서 때린 안타 4개가 모두 홈런이었던 아데를린은 이날은 처음으로 단타를 쳤다.
9회에는 김호령과 박민의 2루타 2개를 묶어 1점을 보태고 롯데의 백기를 받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홀로 6타점을 쓸어 담은 7번 타자 최주환의 원맨쇼에도 선두 kt wiz와 연장 11회 6-6으로 비겨 5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최주환은 2회 우월 3점 홈런, 4회 우중월 투런포를 연타석으로 날린 데 이어 5-6으로 패색이 짙던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극적인 동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키움은 끝내기 찬스를 허무하게 날린 데 이어 연장 11회 1사 1, 3루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이날 키움 서건창은 2루수로 출전해 처음으로 연장 11회부터 3루 수비를 봤다. 같은 팀 안치홍도 16년 만에 유격수 자리에서 수비했다.
두산 베어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를 9-4로 제압하고 SSG전 3연패를 끊었다.
일본 독립리그 출신으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SSG 좌완 히라모토 긴지로는 제구 난조로 고전했다.
1회 세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준 뒤 보크로 1점을 거저 줬다. 이후 적시타, 땅볼로 순식간에 3실점 했다.
SSG도 3회 두산 선발 곽빈의 제구 난조를 틈타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플라이로 2-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두산은 3회말 양의지를 대신해 포수 마스크를 쓴 윤준호의 통산 1호 홈런(2점) 등으로 3점을 얹어 승리 안정권에 들었다.
7회 SSG 김재환의 투런포가 터졌지만, 두산은 7-4로 앞선 7회말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로 승리를 예약했다.
긴지로는 3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6개로 6점을 주고 쓴맛을 봤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에서 전날 5시간 5분 혈투에서 패한 아쉬움을 맹타로 극복하고 LG 트윈스를 11-3으로 대파했다. 홈런 2방 포함 안타 14개를 몰아쳤다.
LG가 3회 1사 후 4연속 안타로 2점을 먼저 내자 한화는 공수교대 후 요나탄 페라자의 비거리 135m짜리 큼지막한 동점 투런 아치로 응수했다.
한화는 4회말 2사 만루에서 황영묵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4-2로 역전했다.
5회에는 2사 후 허인서가 우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로 1루 주자 강백호를 홈으로 보낸 뒤 곧바로 김태연의 중전 안타 때 득점해 6-2로 격차를 벌렸다.
문현빈은 6-3으로 앞선 8회 우월 석 점 홈런으로 대승을 자축했다.
대만 출신 한화 왼손 투수 왕옌청은 안타 7개와 볼넷 3개를 허용하고도 6⅓이닝을 3실점으로 버텨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 탓에 23일 만에 마운드에 선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3⅔이닝 동안 홈런 1개와 안타 3개, 볼넷 3개를 주고 4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