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입단' 최지만, "일본·대만서도 연락왔지만 목표는 KBO"
작성자 정보
- 헌병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 조회
- 목록
본문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던 최지만이 27일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울산 웨일즈 입단식에 참석해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7 [email protected]
(울산=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일본과 대만 등 해외에서 연락이 오면서 흔들렸지만 제 마지막 목표는 한국 프로야구 팀 소속으로 한국 팬들 앞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울산 웨일즈 유니폼을 입은 '전직 빅리거' 최지만이 27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입단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지난 23일 최지만의 울산 입단 소식이 전해진 이후 울산은 4일 만에 정식 입단식을 진행했다.
최지만의 연봉은 3천만원, 계약기간은 1년이다.
최지만은 KBO리그에서 뛰기 위해 울산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과 단장님께서 지난 1월부터 계속 연락을 해주셨다. 그때는 제가 재활 중인 관계로 어렵다고 말씀드렸다"면서 "그런데 요새 일본과 대만 등 해외에서도 연락이 왔다. 이 고민을 빨리 해결하는 게 제가 운동하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계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부담감이 크다. 그리고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저는 여기에 가르치러 온 게 아니라 저 또한 배우러 왔다. 올해 드래프트 준비하기 전까지 한국 문화와 선후배들에 잘 녹아들어서 팀이 플레이오프(PO)에 나가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최지만은 이르면 오는 7월 울산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2021년 우측 무릎 반월상 연골판 절제 수술 이후 현재 재활 중이다.
그는 "(무릎 상태가) 조금 악화했지만 지금 조심스럽게 재활하고 있다. 잘 돼가고 있다"며 "(수비 풀타임 출전도) 기대하고 있다. 감독님과 조율할 생각"이라고 했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던 최지만이 27일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울산 웨일즈 입단식에 참석해 유니폼을 건네받고 김두겸 울산시장(오른쪽), 구단주인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왼쪽)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4.27 [email protected]
최지만의 등번호는 9번이다.
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절 두 자릿수 등번호를 달았다.
그는 "야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고 항상 9명이 같이 한다.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성적도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우리는 9명이 같이 뛴다는 의미로 9번을 달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울산은 고효준과 김동엽 등 팀 내 베테랑 선수들이 어린 선수들의 실질적 멘토 역할을 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최지만의 합류로 시너지는 더욱 이어질 전망이다.
그는 "제가 좀 친화력이 좋아서 항상 팀에 빨리 녹아들었다"며 "선수들이 궁금한 게 있으면 성심성의껏 알려줄 것이다. 저 또한 울산이 어떻고, 퓨처스(2군)리그는 어떤지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올해 드래프트에서 지명받는 게 목표다.
그는 "MLB에서 뛰었다가 돌아왔기에 어느 정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드래프트 순번에 크게 관심이 없다. 왜냐하면 그것만 보고 달려온 어린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게 맞다. 저는 하위 순번에서 뽑혀도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동산고 3학년이던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고, 2010년 미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MLB에 데뷔해 2023년까지 정규시즌 총 525경기에서 타율 0.234(1천567타수 367안타), 67홈런, 238타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뛴 2020년엔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마이너리그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온 최지만은 지난해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고 그해 8월 말 무릎 부상으로 조기 전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