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새 감독 선임 본격화…우리카드는 박철우 승격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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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외국인 포함 후보 검토…한국전력은 '국내파' 가닥
기업은행, 외국인 감독에 무게…도로공사는 챔프전 후 임명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2025-2026시즌 V리그가 챔피언결정전만을 남겨둔 가운데 새 사령탑 선임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사령탑이 공석 중인 팀 가운데 남자부 삼성화재가 30일 대한항공의 통합 3연패 달성을 지휘했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번 시즌 팀 창단 후 최다인 12연패 굴욕을 겪고 최하위로 추락한 삼성화재는 국내파와 외국인 감독을 놓고 막판까지 저울질하다가 틸리카이넨 감독을 낙점했다.
이번 정규리그 때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했던 네 팀 중 삼성화재에 이어 우리카드가 이르면 이번 주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우리카드는 팀을 극적으로 '봄 배구'로 이끈 데 이어 KB손해보험과 준플레이오프 관문을 뚫고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이끌었던 박철우 감독대행의 감독 승격이 유력하다.
박철우 대행이 지휘한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과 PO에서 2전 전패로 물러났지만, 1, 2차전 모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특히 박 대행은 정규리그 18경기에서 '형님 리더십'을 발휘해 14승 4패(승률 77.8%)의 놀라운 성적표를 받았다.
우리카드는 박철우 대행의 승격과 '제3의 인물' 영입을 놓고 검토하다가 박 대행의 승격 쪽에 무게를 두고 최고 결정권자의 결심만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2월 30일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전 감독이 사퇴한 후 하현용 감독대행이 지휘해왔던 KB손해보험은 외국인을 포함한 감독 후보 명단을 추려 검토 중이다.
KB손해보험은 하현용 대행도 후보 명단에 포함한 가운데 여러 가지 요인을 다각도로 검토해 새 사령탑을 선임할 계획이다.
KB손보는 한국전력과 정규리그 최종전 3-0 승리로 준플레이오프에 나섰지만, 우리카드에 막혀 PO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국전력은 막판 '봄 배구' 티켓을 놓치면서 4년 동안 팀을 이끌어왔던 권영민 감독이 재계약에 실패함에 따라 새 사령탑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한국전력은 내국인을 감독으로 선임할 예정인 가운데 스타 선수 출신의 방송 해설위원들의 이름이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여자부에선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로 정규리그를 치른 IBK기업은행이 새 감독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11월 김호철 전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후 지휘봉을 넘겨받은 여오현 대행은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과 아시아 쿼터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의 부상 악재에도 끈끈한 승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봄 배구 티켓을 놓쳤다.
이 때문에 기업은행은 여 대행을 새 사령탑 후보에서 뺀 가운데 외국인 사령탑 선임에 무게감을 두고 최종 결정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종민 감독이 정규리그 1위를 이끌고도 재계약에 실패한 한국도로공사는 김영래 수석코치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긴 가운데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후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