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원, 스리런·투런 연타석 폭발…kt, 두산 꺾고 '1위 굳히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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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재역전' KIA 3연승…7연패 NC 가을야구 탈락 위기
롯데 '4회 10점' 대폭발…삼성 원태인 3⅓이닝 9실점 강판
LG 손주영 30세이브 수확…SSG 최지훈 3점포·5타점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kt wiz가 이틀 연속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kt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고영표의 호투 속에 장준원이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려 9-8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1점 차 승리를 낚은 kt는 이날 패한 2위 삼성 라이온즈를 3.5게임 차로 따돌리고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 걸음 다가섰다.
kt는 1회말 샘 힐리어드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장준원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추가해 5-0으로 앞섰다.
장준원은 3회말에도 투런 아치를 그려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날까지 통산 홈런 9개인 장준원이 연타석 아치를 그린 건 2015년 프로 데뷔 이후 두 번째다.
kt는 5회말 한승택도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6회까지 9-0으로 앞섰다.
두산은 7회초 양석환이 솔로 홈런을 때리며 침묵을 깼다.
8회초에는 유니오르 세베리노가 3점 홈런, 박지훈은 연속타자 홈런을 치는 등 7점을 뽑아 8-9로 추격했지만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3승(6패)째를 수확했다.
1⅓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으며 1점 차를 지킨 김정운은 데뷔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창원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하며 NC 다이노스를 8-6으로 따돌렸다.
일본인 투수 토다 나쓰키와 시라카와 게이쇼가 선발 대결을 펼친 가운데 KIA는 5회초 한준수의 2루타와 해럴드 카스트로의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NC는 6회말 박건우가 2점 홈런을 뿜어 동점을 만든 뒤 7회말 블레인 크림과 박건우의 적시타로 4-2로 역전했다.
그러나 KIA는 8회초 2사 만루에서 박정우가 싹쓸이 3루타를 날려 5-4로 재역전했다.
KIA는 계속된 공격에서 카스트로의 적시타와 나성범의 2루타로 3점을 추가해 8-4로 달아났다.
NC는 9회말 이우성의 2루타로 2점을 만회했으나 더는 쫓아가지 못했다.
7연패에 빠진 6위 NC는 5위 두산과의 승차를 5.5게임에서 좁히지 못했다.
정규리그 16경기를 남긴 NC의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은 점점 사그라들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홈경기에서 매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삼성 라이온즈를 13-6으로 물리쳤다.
삼성은 1회초 무사 만루에서 르윈 디아즈의 희생플라이와 최형우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롯데는 1회말 한동희의 좌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삼성은 3회초 1점을 보탠 뒤 4회초에는 김도환이 중월 솔로홈런을 뿜어 4-1로 달아났다.
하지만 4회말 롯데 타선이 대폭발하며 대거 10점을 뽑았다.
1사 만루에서 황성빈이 내야안타, 나승엽의 우전안타에 이어 빅터 레이예스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4로 역전했다.
계속된 만루에서 고승민이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보태 삼성 선발 원태인을 강판시켰다.
고삐를 늦추지 않은 롯데는 4점을 추가해 단숨에 11-4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원태인은 올 시즌 최소인 3⅓이닝 동안 9실점하고 강판당했다.
원태인이 9실점 한 건 2019년 8월 22일 두산전에서 2⅓이닝 동안 10실점 이후 최다 실점이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4-3으로 꺾고 7연승을 달렸다.
LG는 4회말 1사에서 오지환이 볼넷을 고른 뒤 이재원이 좌월 투런 홈런을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아 기선을 잡았다.
4회까지 무안타에 그치던 한화는 5회초 1사 만루에서 최인호의 적시타와 박정현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한지윤이 우전안타를 때려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LG는 5회말 박해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오스틴 딘과 문정빈이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재역전했다.
전세를 뒤집은 LG는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에 이어 6회부터 김강률(1이닝)-존 케네디(2이닝)-손주영(1이닝)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손주영은 시즌 30세이브(1승)째를 올렸다.
9위 한화는 7연패에 빠졌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10-5로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회초 맷 데이비슨이 선제 솔로 홈런을 날렸다.
2회에는 김동헌이 솔로 홈런을 터뜨린 키움은 3회초 박찬혁의 2루타와 여동욱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SSG는 3회말 최지훈이 우월 석점 홈런을 날려 3-4로 따라붙었다.
5회에는 4연속 안타로 3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은 SSG는 6회말 오태곤이 2타점 적시타, 최지훈은 2루타로 타점을 올려 9-4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홈런 포함 3안타를 친 최지훈은 5타점을 수확했다.
꼴찌 키움은 5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