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출격 앞둔 문도엽, KPGA 골프존 오픈서 '다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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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최찬은 시즌 3승째 노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문도엽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에서 시즌 2승 달성을 통한 '금빛 예열'에 도전한다.
문도엽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에서 열리는 KPGA 골프존 오픈에 나선다.
지난 5월 경북오픈에서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따냈던 문도엽은 직전 대회인 제42회 신한동해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내달리며 시즌 2승째 달성을 꿈꿨지만 뒷심 부족으로 장유빈, 이상희, 오호리 유지로(일본)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문도엽은 골프존 오픈을 통해 시즌 2승 재도전과 함께 본격적인 아시안게임 메달 사냥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골프는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에서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펼쳐진다.
올해 34살인 문도엽은 2011년 입대해 일찍 병역을 마친 예비역이지만 함께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김성현과 김주형은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했다.
김성현과 김주형이 동시에 병역 혜택을 받으려면 단체전 금메달이 지름길인 만큼 문도엽의 활약이 필요하다.
문도엽은 올해 우승과 준우승 한 번씩 기록했고, 8개 대회에서 '톱10'에 5번 이름을 올리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터라 이번 골프존 오픈에서 통산 7승째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다만 우승 경쟁자도 쟁쟁하다.
신한동해오픈에서 나란히 공동 2위를 차지한 장유빈(2승)과의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LIV 골프를 경험하고 올해 KPGA 투어로 복귀한 장유빈은 이번 시즌 첫 다승의 주인공이 되면서 제네시스 포인트(4천230.70점)와 상금 순위(6억8천281만4천297원)에서 단독 1위를 내달리고 있다.
특히 '골프존 장학생' 출신인 장유빈이 시즌 3승에 선착하면 개인 타이틀 부문 선두를 굳건히 다질 수 있게 돼 우승을 향한 의지가 더욱 뜨겁다.
장유빈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다승(2승)에 성공한 최찬도 우승이 간절하다.
최찬은 제네시스 포인트(3천123.87점)에서 장유빈에 이어 2위다. 3위 문도엽(3천106.86점)과는 간발의 차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겐 제네시스 포인트 1천점을 준다. 최찬으로선 역전의 불씨를 살릴 중요한 기회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하면 상금 2억 원과 함께 KPGA 투어 시드 5년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DP월드투어 시드 1년이 주어진다.
장유빈은 물론 최찬과 문도엽도 이번 대회 우승이 절실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