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임시 사령탑' 모레노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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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한국 축구 존중해와…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
(서울=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6년도 제7차 이사회를 열어 스페인 출신의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모레노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실패로 홍명보 전 감독이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9∼10월 4경기와 11월 2경기 등 A매치 6경기를 지휘한다. 사진은 지난 2022년 스페인 프로축구 그라나다를 지휘할 당시 모레노 감독. 2026.9.1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 대표팀의 '임시 선장' 역할을 맡은 로베르토 모레노(48·스페인) 감독이 "노력과 진실, 존중을 약속한다. 그라운드 위에서 결과로 이야기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모레노 감독은 3일(현지시간) 개인 홈페이지(robert-moreno.es)를 통해 한국 축구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사실을 공개하면서 오는 11월 27일까지 A매치 6경기를 지휘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6년도 제7차 이사회를 열어 모레노 감독의 대표팀 임시 감독 선임안을 의결했다. 모레노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 6명의 '사단'이 선임됐다.
48세로 비교적 젊은 모레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수석코치를 지냈고, 2019년 스페인 대표팀을 잠시 지휘한 이후 모나코(프랑스), 그라나다(스페인), 소치(러시아) 등을 이끌었다.
태극전사들의 임시 사령탑을 맡은 모레노 감독은 9∼10월 4경기와 11월 2경기 등 A매치 6경기를 지휘한다.
축구협회는 6경기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 1월 열리는 2027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기는 조건을 계약에 포함했다.
모레노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맡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오랫동안 한국 축구를 알고 있었고, 존중해왔다. 이제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할 때"라고 출사표를 올렸다.
모레노 감독은 "결과를 보장하겠다고 장담하지는 않겠다"라며 "노력과 진실, 존중을 약속드린다.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은 오직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