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최고령 46세 '작은 거인' 야쿠르트 이시카와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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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167㎝의 작은 신장에도 25년 동안 일본프로야구(NPB) 마운드를 지켰던 '작은 거인' 이시카와 마사노리(46·야쿠르트 스월로스)가 유니폼을 벗는다.
아사히 신문 등 일본 매체는 2일 NPB 현역 최고령 선수인 이시카와가 야쿠르트 구단 관계자에게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대부분의 시간을 2군에서 보낸 이시카와는 지난달 27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를 하나만 잡고 6점을 내줬다.
더는 타자를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그는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야쿠르트에 입단해 29경기 178⅓이닝 12승 9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활약한 그는 NPB 신인상을 차지했다.
이후 팀의 에이스로 성장해 2015년까지 11차례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이후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갔고, 지난 시즌(2승 4패 1홀드)까지 NPB 역대 최다인 '24시즌 연속 승리 투수'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올해는 부상 여파로 1군에 올라오지 못하다가 지난달 요미우리전을 통해 1군에 복귀했으나 1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이시카와는 데뷔 시즌부터 직구 평균 시속이 시속 130㎞ 중반대에 그쳤으나 대신 다양한 변화구와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 타자를 돌려세웠다.
이런 점에서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유희관(40)이 현역 시절 이시카와와 종종 비교되곤 했다.
이시카와의 프로 통산 성적은 551경기 188승 194패 평균자책점 3.94다. 승리와 패전 모두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