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주말 달구벌서 kt-삼성 선두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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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위·6∼10위 확연히 갈린 판도서 '고춧가루' 경계령
12만명 더 들어오면 3년 연속 관중 1천만명 돌파 금자탑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이번 주말 야구팬들의 시선은 달구벌로 향한다.
한 경기 차로 1, 2위를 달리는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마지막 3연전을 벌인다.
올스타 휴식기를 거쳐 7월 16일 재개된 후반기 레이스에서 17승 2무 6패(승률 0.739)라는 놀라운 승률을 올려 1위로 올라선 kt는 1위 굳히기를 노린다.
전반기 1위였다가 후반기 2위로 내려앉은 삼성은 kt와의 대결에서 역전을 기대한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8승 3패로 삼성이 우세하다. 후반기 첫 대결에서 kt가 이를 뒤집을지, 삼성이 우위를 이어갈지가 흥미롭다.
(서울=연합뉴스)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승리한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7.9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24일 현재 순위 판도는 '가을 야구를 할 팀'과 '가을 야구를 못할 팀'으로 딱 구분된다.
5위 두산과 승차 없이 늘어선 6위 롯데 자이언츠, 7위 한화 이글스, 8위 NC 다이노스 세 팀 간의 격차가 8경기로 벌어졌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팀당 적게는 28경기에서 많게는 38경기만 남긴 상황에서 8경기 차를 뒤집긴 여간해선 쉽지 않다. 상위권 팀이 드라마틱하게 몰락하거나 하위권 팀이 기적적으로 연승을 타야만 판도가 흔들린다.
따라서 현 상황은 1∼5위는 더 높은 순위를 향해 그들만의 리그를 벌이고, 하위권 팀은 이대로 무너질 순 없다는 '고춧가루 정신'으로 무장한 상태로 비유할 수 있다.
게다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이 9월 14일 소집될 예정이라 앞으로 3주간이 올해 농사를 좌우할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kt만 두산, 삼성 등 상위권 팀과 잇달아 맞붙고, 나머지 상위권 팀은 하위권 팀과 잇달아 격돌한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 마무리 투수 이의리가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키움 김재현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6.8.23 [email protected]
지난주 크게 앞서다가 불펜의 괴멸로 대역전패의 쓰라린 맛을 본 3위 LG 트윈스와 4위 KIA 타이거즈의 행보가 중위권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LG는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와 6연전을 치른다. KIA는 광주로 롯데, SSG 랜더스를 차례로 불러들인다.
LG는 NC와 5승 5패로 호각세이며, 롯데에는 7승 5패로 비교 우세에 있다. KIA는 롯데에 7승 1무 4패, SSG에 8승 1무 3패로 앞선다.
우세든 열세든 LG나 KIA는 하위권 팀에 지면 1패 이상의 타격을 받는 처지에 놓였다. 더 나은 위치에서 가을 야구를 시작하려면 금주 가속 페달을 전속력으로 밟아야 하는 상황이다.
8월의 끝자락으로 향하는 2026 프로야구는 주중에 이변이 없다면 3년 연속 관중 1천만명 돌파하는 금자탑을 세운다. 23일까지 시즌 누적 관중은 988만1천217명으로 1천만명에 약 12만명을 남겼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4연승을 구가했다. 스리런 홈런 날린 김도영. 2026.8.19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도영(KIA)은 홈런 2개만 더 치면 역대 최연소 40홈런 신기록을 세우면서 타이거즈 소속으로는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 이래 27년 만에 40홈런 타자가 된다.
임찬규·앤더스 톨허스트(이상 LG), 애덤 올러(KIA)와 최민석(두산·이상 11승)이 벌이는 다승왕 경쟁도 열기를 더한다.
지난주 오스틴 딘(LG)이 가장 먼저 시즌 100타점을 돌파한 뒤로 샘 힐리어드(kt), 르윈 디아즈(삼성), 김도영, 강백호(한화)가 이번 주 100타점 고지를 향해 집중력을 발휘한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25∼30일)
| 구장 | 25∼27일 | 28∼30일 |
| 잠실 | NC-LG | 키움-두산 |
| 고척 | 삼성-키움 | |
| 인천 | 한화-SSG | |
| 수원 | 두산-kt | |
| 대전 | NC-한화 | |
| 대구 | kt-삼성 | |
| 광주 | 롯데-KIA | SSG-KIA |
| 부산 | LG-롯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