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의 흐름을 되돌려라…전북, 당진시민구단과 코리아컵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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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 잡은 울산시민구단, 이번엔 광주FC에 도전장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의 '흔들리는 명가' 전북 현대가 코리아컵 2연패 도전을 시작한다.
전북은 1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K3리그 당진시민축구단을 상대한다.
전북은 지난해 K리그1과 코리아컵에서 모두 우승하며 더블을 이뤄냈다.
그러나 정정용 감독 체제로 맞은 올 시즌 리그에서 4위에 머물러 있다.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답답한 공격에 열성 팬들은 안타까워하고 있다.
최근엔 시즌 첫 2연패를 당했다. 제주SK에 1-3, 부천FC에 2-3으로 졌다. 그나마 합격점을 줄 만했던 수비도 연속 3실점이라는 결과가 보여주듯 점차 헐거워지는 모양새다.
전북에 이번 당진시민구단전은 코리아컵 2연패 도전의 시작점이자 연패의 나쁜 흐름을 끊어낼 기회다.
당진시민구단은 하위 리그 팀이지만 만만찮은 경기력을 갖췄기에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당진시민구단은 18라운드까지 치른 K3리그에서 5위에 있지만 득점에서는 리그 최다인 35골을 기록 중이다.
상위 리그 팀이 방심하다가 하위 리그 팀에 발목 잡힌 사례는 코리아컵 역사에 허다하다.
당장 이번 대회만 해도 직전 3라운드(24강)에서 K리그1 울산 HD가 K3리그의 울산시민축구단에 0-1로 패해 조기 탈락했다.
2군 팀인 전북 N이 K3리그에서 경쟁하고 있어 당진시민구단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 전북은 방심하지 않고 오랜만에 홈 승리 축포를 터뜨리겠다는 각오를 품었다.
전북은 5월 17일 리그 김천 상무와 경기(1-0) 이후 석 달 넘게 홈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8월 한 달 동안 7경기를 치르는 스케줄로 체력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이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연습경기 중 턱뼈가 골절되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스트라이커 티아고의 그라운드 복귀가 기대된다. 티아고는 5월 김천전 결승 골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같은 시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울산시민구단과 K리그1 광주FC의 경기에도 시선이 쏠린다.
울산시민구단은 3라운드에서 '거함' 울산을 거꾸러뜨린 골을 포함해 코리아컵 세 경기에서 총 4골을 기록 중인 김재철의 발끝을 믿는다.
K4리그 선두를 달리는 진주시민구단은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또 한 번 '이변'을 만들어보려 한다.
진주시민구단은 2라운드에서 K리그2 안산 그리너스를 2-0으로 물리친 전력이 있다.
진주시민구단과 포항의 경기는 당초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구장 안전 문제로 중립 구장인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치러진다.
◇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일정(19일)
충남아산-대전(이순신종합운동장)
울산시민-광주(울산종합운동장)
포항-진주시민(광양축구전용구장)
전북-당진시민(전주월드컵경기장)
김포-김천(김포솔터축구전용구장·이상 오후 7시)
안양-제주(안양종합운동장)
강원-성남(강릉하이원아레나)
부산-부천(부산구덕운동장· 이상 오후 7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