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투어 PO 1차전 2R 공동 2위…선두 셰플러와 3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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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9언더파 몰아치며 선두 점프…김시우 27위·김주형 45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6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 4언더파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던 임성재는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를 적어내며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PGA 투어는 지난주 윈덤 챔피언십으로 정규시즌을 마친 뒤 페덱스컵 상위 70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1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번 대회 이후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위까지 다음 주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진출하고, 27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최종 PO 3차전 투어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상위 30명만 올라 우승을 다툰다.
정규시즌까지 페덱스컵 랭킹이 53위여서 BMW 챔피언십에 진출하려면 이번 대회 선전이 필요했던 임성재는 선두권으로 도약하며 희망을 이어갔다.
현재 순위로 임성재가 이번 대회를 마치면 페덱스컵 랭킹 36위로 올라 무난하게 BMW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임성재는 단독 선두로 도약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11언더파 129타)와는 3타 차여서 우승 도전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그는 2020년 3월 혼다 클래식과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승을 거둔 이후엔 PGA 투어 대회 우승이 없다.
이날 임성재는 1∼3번 홀 연속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 기세가 좋았다.
6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5m 남짓한 곳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고, 9번 홀(파4)에서는 약 5m 버디 퍼트를 넣어 전반에 버디만 5개를 솎아냈다.
이후 파를 지키던 그는 15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써냈고, 16번 홀(파5)로 만회했으나 이어진 17번 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잃어 뒷심은 다소 아쉬웠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세계 1위 셰플러는 이날만 9타를 줄이는 맹타로 16계단 뛰어올라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셰플러는 이번 시즌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한 차례 우승했고 이후 준우승만 5차례 기록했다.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4위(7언더파 133타)를 달렸고,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5위(6언더파 134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페덱스컵 랭킹 7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김시우는 이날 두 타를 줄여 공동 27위(2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페덱스컵 26위인 김주형은 공동 45위(1오버파 141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세계랭킹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이븐파를 치고 중간 합계 4오버파 144타에 그쳐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매킬로이는 페덱스컵 랭킹 12위로, 현재 순위로 대회를 마치더라도 10위권을 벗어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