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6득점' kt, 60승 선착…재개된 프로야구서 7연승 질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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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키움 꺾고 3연패 탈출…KIA, 삼성 제압하고 5위 굳히기

    '김재환 스리런' SSG, 롯데 격파…두산 박준순, 결승 3점포

    역대 최소 505경기 만에 시즌 900만 관중 돌파

    kt 최원준
    kt 최원준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이대호 기자 = kt wiz가 '폭염 방학'을 끝내고 1주 만에 재개된 프로야구에서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60승 고지에 선착했다.

    kt는 1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7-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7연승을 거두며 시즌 60승 36패 2무를 기록한 1위 kt는 이날 패한 2위 삼성 라이온즈를 2.5게임 차로 밀어냈다.

    역대 KBO리그에서 60승 선착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7.8%(36차례 중 28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63.9%(36차례 중 23차례)였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kt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NC는 1회말 김주원과 박민우의 안타에 이어 이중 도루로 2사 2,3루에서 박건우가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박건우도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김휘집이 우전안타를 때려 3-0으로 앞섰다.

    kt는 4회초 김현수가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1점을 만회했다.

    패색이 드리운 9회초에는 선두타자 안현민이 실책으로 살아 나갔고 샘 힐리어드는 볼넷을 골랐다.

    이어 김민혁의 좌전안타를 NC 좌익수 이우성이 빠트리는 사이 안현민이 홈을 밟아 2-3이 됐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대타 류현인이 2루심을 맞고 흐르는 내야안타를 쳐 3-3을 만든 kt는 2사 후 최원준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5-3으로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kt는 안현민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7-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LG 오지환
    LG 오지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고척스카이돔에서는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8-3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1회초 박해민이 몸맞는공, 오스틴 딘은 볼넷을 골라 1사 2,3루에서 문보경의 내야땅볼과 문정빈의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침묵하던 키움은 5회말 2사 후 김건희·임병욱·박찬혁·권혁빈 4연속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6회초 송찬의가 좌월 솔로아치와 홍창기의 2루타로 2점을 뽑아 다시 4-2로 앞섰다.

    키움은 7회말 박찬혁이 솔로홈런을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LG는 8회초 2루타를 친 오지환이 폭투로 홈을 밟아 5-3으로 앞선 뒤 9회초 또 오지환이 3점홈런을 날려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6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고 KBO리그 첫승을 신고했다.

    특히 카라스코는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이날 3회까지 10이닝 동안 퍼펙트 행진을 벌였다.

    김재환이 3점홈런을 날렸다.
    김재환이 3점홈런을 날렸다.

    [SSG 와이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김재환이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수확한 데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8-4로 물리쳤다.

    SSG는 1회말 선두타자 정준재와 박성한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재환이 우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0으로 앞섰다.

    2회에는 1사 2루에서 롯데 유격수 전민재의 실책으로 1점을 보탠 뒤 박성한이 볼넷, 김재환은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5-0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전의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때려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6회초 상대 실책을 틈타 고승민이 2루타, 윤동희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3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SSG는 6회말 안상현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8-3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8회초 한동희가 솔로홈런을 쳤지만 더는 따라오지 못했다.

    SSG 선발 페드로 아빌라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5안타 3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거둔 이의리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거둔 이의리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3-1로 꺾고 5위 굳히기에서 들어갔다.

    KIA는 2회말 2사 2,3루에서 김태군이 좌월 2루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4회말에는 다시 김태군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5회초 2루타를 친 이재현을 류지혁이 중전안타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6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은 KIA 선발 올러는 시즌 10승(8패)을 거둬 임찬규(LG 트윈스), 왕옌청(한화 이글스)과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최근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이의리는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해 데뷔 6년 만에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3점 홈런을 때린 박준순
    3점 홈런을 때린 박준순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6-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1회말 김민석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낸 두산은 2회에는 김대한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5회에는 양의지가 시즌 14호 솔로 아치로 한화 선발 왕옌청을 두들겨 3-0으로 앞서갔다.

    잠잠하던 한화 타선은 7회초 강백호가 솔로홈런, 채은성은 2점 홈런을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두산은 7회말 1사 1, 3루에서 박준순이 잠실구장 관중석 왼쪽 상단까지 날아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려 짜릿한 결승점을 뽑았다.

    두산 선발 곽빈은 6회까지 삼진 10개를 뽑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불펜 때문에 승리를 놓쳤다.

    한편 이날 프로야구는 시즌 누적 관중 904만9천365명을 기록해 역대 최소인 505경기 만에 900만 관중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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