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부 투어 강채연, 제주삼다수 대회서 이틀째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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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2위 장은수·서어진에 한 타 앞선 채 마지막 날 우승 도전
(서귀포=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대기 선수로 있다가 출전 기회를 잡은 강채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규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강채연은 8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강채연은 전날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뒤 3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켰다.
강채연은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친 공동 2위 장은수, 서어진에 한 타 앞선 채 9일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2023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강채연은 2024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를 하는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작년 시즌이 끝난 뒤 출전권을 잃고 올해에는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는 한차례 우승해 현재 드림투어 상금 순위 3위다.
이번 대회에는 대기 선수로 있다가 출전 기회를 얻은 강채연은 시즌 세 번째로 출전한 정규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할 발판을 마련했다.
1번 홀(파4) 그린 가장자리에서 퍼터로 굴려 첫 버디를 잡은 강채연은 9번 홀까지 2타를 줄이며 추격자들과의 격차를 벌려 나갔다.
11번 홀(파4)에서는 행운도 따랐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렸지만, 공이 카트 도로를 타고 296야드까지 굴러갔다.
무벌타 구제를 받고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강채연은 6m 거리의 퍼트를 넣어 버디를 낚았다.
하지만 3개 홀을 남겨 놓고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6번 홀(파4)에서도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숲속으로 들어갔으나,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 벙커로 떨어졌다.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강채연은 18번 홀(파4)에서 티샷을 나무 밑 맨땅으로 보내는 바람에 보기를 하나 더 추가하며 3라운드를 끝냈다.
KLPGA 통산 최다승인 21승을 노리는 박민지는 보기 2개, 버디 1개로 1타를 잃고 공동 2위에서 공동 6위(7언더파 209타)로 밀렸다.
이번 시즌 2승을 올린 서교림도 1타를 잃고 공동 12위(6언더파 210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