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브라질에 역전패…평가전 1승 2패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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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강호 브라질에 연패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26위 우리나라 남자 대표팀은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브라질(7위)과의 국가대표팀 세 번째 평가전에서 1-3(25-16 23-25 22-25 22-25)으로 역전패했다.
22일 1차전에서 3-1로 승리하고 전날 2차전에 이어 거푸 1-3으로 진 우리나라는 평가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한국은 1세트에서 임성진(국군체육부대), 신호진(현대캐피탈), 정한용(대한항공) 트리오의 맹타를 앞세워 범실 9개를 쏟아낸 브라질을 쉽게 잡았다.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이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1개씩 포함 6점을 올렸고,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 5점,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이 4점을 보탰다.
브라질의 블로킹과 타점 높은 공격에 2세트를 내준 우리나라는 3세트 시작과 함께 5점을 내리 허용해 끌려가다가 중반 이후 브라질의 연속 범실을 틈타 20-21로 추격했다.
그러나 22-23에서 브라질에 실점한 뒤 미들 블로커 최준혁(대한항공)의 속공이 밖으로 나가면서 세트 점수 1-2로 뒤진 채 4세트로 향했다.
우리나라는 4세트에서 연속 서브 범실로 1∼2점 끌려가다가 최준혁의 서브 에이스로 19-19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22-23에서 브라질의 빠른 중앙 속공에 매치 포인트를 헌납하고 무릎 꿇었다.
신호진이 15점으로 우리 팀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냈고, 정한용이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젊은 아웃사이드 히터 윤서진(KB손해보험)도 10점으로 힘을 냈다.
우리나라는 블로킹에서 3-12로 크게 밀렸다.
대한배구협회는 평가전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남자선수권대회(5∼9일·몽골 울란바타르)와 9월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설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