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를 파크골프장·창업캠퍼스로…경남교육감인수위 백서 눈길
작성자 정보
- 먹튀헌병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지난 10일 활동을 종료한 경남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도내 방치된 폐교를 파크골프장, 스타트업 캠퍼스, 어르신 학교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파격적인 활용 방안을 내놓아 주목받았다.
14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인수위는 이러한 통폐합 학교·폐교 부지 활용 정책 등이 담긴 백서를 발간했다.
이 백서에는 미활용 폐교 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생태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인수위는 도심·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폐교를 전수 조사해 1개 시설당 약 1만㎡의 부지를 확보해 9홀 규모 이상의 표준 구장과 휴게실 등 조성을 제안했다.
이는 조부모부터 손자녀까지 3대가 함께 라운딩하며 자연스럽게 배려와 예절을 익히는 '실천형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지역 경관을 훼손하고 범죄 취약지구로 전락할 우려가 있는 폐교 시설은 '경남 스타트업 캠퍼스'를 구축하는 방안도 내놨다.
폐교 시설을 리모델링해 창업, 디자인, 스마트 기술이 융합된 '캠퍼스'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와 대학, 기업이 함께 참여해 교육, 체험, 창업이 선순환하는 지역 거점형 창업 생태계 허브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군 지역의 폐교 위기 학교에는 평생학습 거점인 '어르신 학교' 추진도 백서에 포함됐다.
이곳에서는 문해 교육은 물론, 노년층의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한 스마트폰, 키오스크, 인공지능(AI) 활용 등 맞춤형 디지털 문해 교육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백서에는 권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아침 간편식 무상 제공'과 '학생 주도 해외 배낭여행'도 담겼다.
아침 간편식 사업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도내 학생 2천400명을 대상으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시범 운영되며, 해외 배낭여행은 국제 감각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주도의 해외 탐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폐교를 지역사회 수요에 맞춘 '지역의 새로운 자산'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한다"며 "지자체, 지역 주민과 소통해 공익적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