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클롭 전 리버풀 감독 "18세 음바페 영입하려 전용기도 띄웠는데"
작성자 정보
- 먹튀헌병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2 조회
- 목록
본문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위르겐 클롭(독일) 전 리버풀(잉글랜드) 감독이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2회 연속 득점왕에 도전하는 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를 9년 전에 영입하려다 실패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독일 마겐타 TV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해설위원을 맡은 클롭 전 감독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모로코의 대회 8강전이 열린 10일(한국시간) 음바페를 리버풀에 영입하려고 공을 들였으나 끝내 그의 마음을 얻지 못했던 일을 털어놓았다.
이날 현장에서 중계한 클롭은 경기 후 그라운드로 내려가 음바페를 만나 반갑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클롭의 아픈 기억은 현재 독일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그가 리버풀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17년으로 거슬러 간다.
당시 18세였던 음바페는 프랑스 AS모나코에서 뛰며 주목을 받고 있었다.
클롭 전 감독은 음바페를 영입하고 싶어 영국 블랙풀에서 프랑스 니스로 날아갔다.
그러고는 음바페 가족 전체를 객실이 5개 정도 있는 개인 제트기에 태웠다.
클롭 감독에 따르면 음바페 측은 면담 사실이 밖으로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음바페의 어머니는 프로 축구 선수들을 위한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음바페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었다.
클롭 전 감독은 "우리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 비행기를 타고 주변을 돌며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면서 "우리는 상공을 선회했다.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실은 없었다.
클롭 전 감독은 "그러고 나서 음바페는 파리(파리 생제르맹)로 갔다"고 밝혔다.
그는 "리버풀 구단 역사상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최고 투자 사례였다"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그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뒤 두 번째 시즌인 2018-2019시즌부터 6년 연속 프랑스 리그1 득점왕에 오르는 등 맹활약했다.
이어 2024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틀었고,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등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이날 모로코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프랑스를 4강에 올려놓은 음바페는 대회 8골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음바페는 프랑스가 준우승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8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