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김민솔,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 제패…시즌 2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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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양윤서 1타차로 제치고 정상…상금·대상·신인상 1위
(양주=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슈퍼 루키' 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이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5억원)을 제패했다.
김민솔은 1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1)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한 타를 줄였다.
합계 4언더파 280타를 적어낸 김민솔은 아마추어 국가대표이자 오는 9월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된 양윤서(합계 3언더파 281타)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해 iM금융오픈에서 우승한 김민솔은 이번 시즌 가장 먼저 2승을 올리며 통산 4승을 기록했다.
김민솔은 우승 상금 4억원과 함께 1억3천만원 상당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부상으로 받았다.
시즌 상금 7억7천만원을 쌓은 김민솔은 상금 랭킹 1위와 대상 포인트 1위로 도약했고, 신인왕 레이스 1위도 굳게 지켰다.
또한 김민솔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AIG 여자오픈과 일본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 일본여자오픈 챔피언십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양윤서가 아마추어 신분이라 상금을 받지 못해 양윤서의 상금은 공동 3위를 차지한 노승희와 김민선(이상 합계 1오버파 285타)이 나눠 1억2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마지막 조에서 공동 선두로 출발한 두 선수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김민솔은 2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뒤 파 행진을 계속했고, 양윤서는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뒤 전반을 돌았다.
양윤서가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해 김민솔이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12번 홀 경기 도중 낙뢰 예보로 2시간 55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된 경기에서 양윤서는 14번 홀(파5)에서 5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이 홀에서 파를 잡은 김민솔이 2타 차로 격차를 벌렸다.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어가던 김민솔은 15번 홀(파4)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린 김민솔은 6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 우승컵을 향해 한 걸음 더 나갔다.
양윤서가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2타차로 좁힌 상황에서 김민솔은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했지만,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공동 54위를 하고 돌아온 김민솔은 "미국 대회에서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 등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왔다"며 "시즌 첫 우승 때와 마찬가지로 세계 정상을 꼭 찍어 보고 싶은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2008년 한국여자오픈 우승 뒤 18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신지애는 합계 3오버파 287타를 쳐 전우리, 신다인, 최예본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