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호, 한국오픈 골프 2R도 선두…'3회 우승 도전' 배상문 2위
작성자 정보
- 먹튀헌병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 조회
- 목록
본문
아마추어 유민혁·김민수 7위…'마스터스 2승' 왓슨은 6타 잃고 탈락
(천안=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양지호가 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 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원)에서 연이틀 선두를 달렸다.
양지호는 22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8회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양지호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다.
2위 배상문(6언더파 136타)에게는 4타 차로 앞선 그는 2023년 6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동 주관으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3년 만의 우승 기대감을 키웠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지호는 초반 버디와 보기 하나를 맞바꿔 타수를 지키다가 5번(파5)과 6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3번 홀(파3)과 15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오며 주춤하던 그는 17번 홀(파4) 버디로 반등하더니 18번 홀(파5)에선 투온에 성공한 뒤 중거리 이글 퍼트를 떨어뜨려 독주 채비를 마쳤다.
양지호는 "한국오픈의 무게감에 긴장했는데, 첫 홀을 잘 넘기면서 샷이 편안하게 느껴졌다. 자신 있게 해보자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드로 페어웨이를 지켜서 그린 공략을 수월하게 하고자 드라이버는 많이 사용하지 않고 있다. 퍼트에서는 브룸스틱 퍼터를 쓰면서 확신이 생기고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는 그는 "우승 생각을 안 할 수는 없지만, 지우려고 노력하면서 내 샷을 믿고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8년과 2009년 한국오픈 2연패를 달성했던 배상문은 이틀 연속 3언더파씩 쳐 단독 2위로 반환점을 돌아 3번째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배상문은 "대회를 앞두고 웨지와 아이언을 바꿨다. 계속 점검하면서 맞춰간 것이 좋았다. 오늘 아이언 샷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면서 "우승이 아니더라도 나흘 동안 흐름이 끊기지 않고 모멘텀을 이어가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들 하나를 둔 배상문은 "아이가 아빠의 골프치는 모습을 흉내 내기 시작했다. 아들에게 아빠가 얼마나 잘하는 선수인지 보여주고 싶고, 아내에게도 제대로 된 성과를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가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치며 찰리 린드(스웨덴)와 공동 3위(4언더파 138타)를 달렸다.
정찬민과 이동민은 공동 5위(3언더파 139타)에 올랐고, 아마추어 유민혁과 김민수는 공동 7위(2언더파 140타)로 선전했다.
왕정훈과 이수민, 최진호 등은 공동 12위(1언더파 141타), 지난주 KPGA 투어 경북오픈에서 우승하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문도엽은 공동 19위(이븐파 142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장유빈은 공동 29위(1오버파 143타), 함정우와 2022·2024년 한국오픈 챔피언 김민규 등은 공동 39위(2오버파 144타)로 컷을 통과했다.
중간합계 3오버파(공동 48위)까지 컷을 통과한 가운데 2012년과 2014년 마스터스를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2승의 버바 왓슨(미국)은 이날만 6타를 잃고 공동 90위(7오버파 149타)에 그쳐 컷 탈락했다.
지난 시즌 KPGA 투어 4관왕 옥태훈도 공동 113위(10오버파 152타)에 머물러 짐을 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