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11연패 끊고 280일 만에 승리 수확…롯데, KIA 격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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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박준영, 5이닝 무실점…'육성선수' 최초 데뷔전 선발승
노장 최형우 4천500루타·SSG 최정 1만타석 최초 달성
'류지혁 만루홈런' 삼성 7연승…키움 안치홍 '끝내기 만루포'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기나긴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박세웅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6회까지 삼진 4개를 뽑으며 4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롯데는 박세웅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를 발판 삼아 KIA를 7-3으로 꺾었다.
이로써 박세웅은 11연패의 기나긴 늪에서 벗어나 지난해 8월 3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280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KIA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김도영의 2루타와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섰다.
롯데는 2회말 윤동희가 볼넷을 고른 뒤 전민재의 2루타와 후속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3회에는 고승민의 3루타와 빅터 레이예스, 전민재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4-2로 역전했다.
5회에는 윤동희의 2루타 등 4안타와 사사구 2개를 묶어 3점을 추가해 7-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KIA는 9회초 김규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대전에서는 1군 데뷔전을 치른 '육성 선수' 박준영의 선발 호투 속에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9-3으로 격파했다.
한화는 2회말 1사 1, 2루에서 김태연의 적시타에 이어 황영묵이 3루타를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3회에는 실책 속에 1점을 보탠 한화는 4회말 이도윤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해 6-0으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강백호가 솔로홈런을 날린 한화는 6회초 LG가 2점을 만회하자 6회말 허인서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8-2로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1군 마운드에 처음 등판한 박준영은 막강 LG 타선을 상대로 5이닝을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KBO리그에서 데뷔전 선발승은 역대 36번째이지만 육성선수로는 최초다.
한화 9번 타자로 나선 황영묵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LG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는 3⅓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2개로 6실점(5자책) 하고 강판당했다.
KBO리그 데뷔 이후 최소 이닝과 최다 실점을 기록한 웰스는 평균자책점이 1.00에서 2.06으로 치솟았다.
창원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11-1로 대파하고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회초 2사 2, 3루에서 전병우가 홈스틸에 성공해 선취점을 뽑은 뒤 김헌곤의 적시타에 이어 구자욱이 우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4-0으로 앞섰다.
5회에는 르윈 디아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류지혁이 통렬한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9-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삼성 최고참 최형우는 KBO리그 최초로 4천500루타를 달성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SSG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잭 로그가 역투하고 있다. 2026.5.10 [email protected]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3-1로 제압하고 2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상대 악송구로 먼저 2점을 뽑았다.
3회에는 박준순이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3-0으로 앞섰다.
끌려가던 SSG는 7회초 2루타를 치고 나간 채현우를 조형우가 우전안타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두산 선발 잭 로그는 6⅓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SSG 최정은 개인 통산 1만1타석을 기록해 KBO리그 최초로 1만타석을 돌파했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의 안치홍의 극적인 끝내기 만루홈런에 힘입어 1위 kt wiz를 5-1로 격파하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 내내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kt는 6회초 2사 1, 3루에서 김상수가 우전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은 공수 교대 후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선 트렌턴 브룩스가 우전안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하던 균형은 마지막 이닝에서 깨졌다.
키움은 9회말 1사 만루에서 안치홍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려 치열했던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끝내기 만루홈런은 통산 25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