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에 WBC 출전한 쿠바 라미레스, 도핑 적발…자격 정지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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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에서 뛰던 알렉세이 라미레스
    MLB에서 뛰던 알렉세이 라미레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역대 최고령의 나이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쿠바 야구 대표팀 내야수 알렉세이 라미레스(44)가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국제검사기구(ITA)는 30일(한국시간) 라미레스가 도핑 검사에서 4종의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근육량을 증가시키고 근력 향상 효과를 주는 대표적인 금지 약물이다.

    1981년 9월 22일생인 라미레스는 이번 처분에 따라 사실상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라미레스는 국제대회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스타 선수다.

    그는 쿠바 대표팀의 주축 내야수로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 2006 WBC 준우승을 이끌었고 2008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하며 MLB에 진출했다.

    그는 2015년까지 화이트삭스의 주전 선수로 활약한 뒤 2016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빅리그 생활을 마무리했다.

    빅리그 통산 1천3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115홈런, 590타점의 기록을 남겼고 2014년엔 올스타에 선정됐다.

    MLB를 떠난 라미레스는 멕시코 리그 등에서 뛰다가 2021년 은퇴를 선언했고, 2024년 쿠바 리그로 복귀한 뒤 대표팀에 뽑혀 2026 WBC에 역대 최고령의 나이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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